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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면 택배주문 급증, 겨울철 이용수칙”

강원∙전남∙울릉도 등 도서∙산간지역은 16일 이전 예약 필수

조신영 기자 | 기사입력 2009/01/13 [13:22]
“추위는 택배를 부른다. 날씨가 추워지면 외출이 줄어드는 만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을 더 선호하기 때문. 반면 백화점이나 할인점 매장을 찾는 고객은 줄어든다. 경기한파에 알뜰 소비자들은 기름값도 줄이고, 명절 전 도심의 교통체증이 주는 스트레스도 피하기 위해 외출을 꺼리게 되는 것.”
 
택배 이용이 많은 겨울철, 소비자들의 이용 주의가 예고되는 시즌이다. 설 기간이 껴있는 1월말과 2월초는 기상 영향에 따라 도로결빙 등으로 택배사 마다 배송지연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한진 등 주요 택배사들은 겨울철 택배 배송은 지역에 따라 예상치 못한 폭설과 한파 등을 감안해 미리 서둘러 주문을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업계에 따르면 매년 폭설 등으로 배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으로 강원도(홍천·화천·양구·인제·동해·고성·속초 등 산간 지역)와 전라도(정읍·장성·광주·구례·무주·신안 등 서해 도서지역), 울릉도를 꼽았다.
 
한진택배 김규창 부장은 “수도권 및 전국 광역시는 도로망이 비교적 잘 갖춰져 큰 어려움은 없지만 도서·산간 지역은 지역에 따라 배송이 불가한 지역도 발생하게 된다”며 “안심하게 설 선물을 보내실 고객들은 16일 이전에 예약을 마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겨울철 택배 사고에는 배송지연뿐만 아니라 한파에 따른 청과류 등 식품의 훼손 사고도 우려된다. 폭설 이후 강풍을 동반한 한파가 이어질 경우, 배송이 늦어진 식품류는 보관이나 배달 도중 얼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한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채소류, 과일류 등 식자재 품목은 박스에 스티로폼이나 신문지를 구겨 넣는 등 포장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음식 재료는 당일택배, 오전택배 등 빠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한파 기간에는 택배주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택배사들은 설 기간 동안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배송 근무 시간을 연장하고, 오토바이, 열차(ktx), 지하철 등 대체 운송수단과 연계하는 등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또 본사는 각 영업소 및 지점에 배송직원들에게 겨울철 안전운행 수칙을 교육하고, 택배차량에 스노우체인 등 월동장비를 갖추도록 지침을 전달했다.
 
한편, 화물차 증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택배업계는 설 기간 동안 4천만 박스 이상을 배송할 것으로 보이며, 배송기사 한 명당 일 평균180~220여건을 배송해야 하는 고충이 예상되고 있다.

조신영 기자 pressma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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