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롯데백화점 내 ‘화장품 매장 철수 문제’와 관련해 공방을 벌여온 샤넬이 20일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샤넬은 “국내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인 롯데백화점과 수개월간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여 2009년 1월 29일자로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노원점, 영등포점, 부산점, 대구점, 광주점 내 7개 샤넬 화장품 매장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롯데백화점이 지적한 매장 내 ‘위상추락(매출 하락)’과 관련해 샤넬은 “그간 롯데는 샤넬의 매출을 이유로 들어 롯데백화점 내 7개 샤넬 화장품 매장에 대한 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며 샤넬은 롯데의 이 같은 계약해지 방침이 불공정하며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롯데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어 매장을 철수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샤넬은 “샤넬은 지난 수년 동안 국내에서 견실하고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왔을 뿐 아니라 특히 2008년에는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업계의 최상위 매출 성장 군에 속한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샤넬은 “최고의 럭셔리 하우스(house of luxury)인 샤넬은 브랜드 가치, 매출 성장, 서비스 및 고객 만족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이다”면서 “이번 철수와 관련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지금까지 제공해오던 모든 서비스와 최고 품질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 철수되는 7개 매장 외, 다른 57개의 샤넬 매장은 변함없이 영업을 계속할 것이며, 올해 3개의 화장품 매장 오픈 계획과 함께 곧 이어 오는 3월에는 패션 부티크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샤넬은 “전 세계적으로 최고의 브랜드 명성을 보호하고 높은 품격을 제공하는 데 가장 적합해야 한다는 부티크 매장 위치 선정 기준에 따라 작년 롯데 센텀시티에 패션 부티크를 오픈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면서 “이 결정 직후 롯데는 샤넬 측에 7개 화장품 매장의 이전을 요청하자 샤넬은 이 같은 롯데의 요구가 합리적이지 않고 불공정하다고 여겨 이 요청을 거절해왔다”고 밝혔다.
취재 /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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