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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일부 냉장고 모델에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무상리콜을 발표한 바 있는 lg전자가 이번엔 캐나다에서 '리콜'을 선언했다.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 앤 메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lg전자가 캐나다에서 판매하는 'lg 150' 휴대폰이 캐나다의 전자파 기준에 미치지 못해 전량 자진 '리콜'에 들어갔다고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글로브 앤 메일에 따르면 'lg 150' 제품은 캐나다 연방 산업부가 최근 무작위로 실시한 무선 주파수 검사에서 캐나다의 안전기준에 미달해 제품인가가 취소 됐으며, 이에 lg전자 캐나다 법인은 자진 리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의 경우 fcc(미 연방 통신 위원회)에서 정하고 있는 sar(전자파흡수율)의 기준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번 검사에서 'lg 150'이 이 기준을 넘는 수치를 기록한 것.
전자파는 휴대폰을 포함해 텔레비전, 전자렌지 등 전자제품에서 발생되고 있으며, 인체 특정부위에 노출될 경우 유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의학계를 통해 꾸준히 제기 되어 왔기 때문에 '전자파' 유해 논란이 재점화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 제품 4만5천대를 판매한 캐나다 최대 통신회사 벨 캐나다는 "산업부가 특정 무선전화기의 제품인가를 취소하고 전량 리콜을 명령한 것은 처음이다"라면서, "이 핸드폰을 구매한 고객들은 벨 대리점 어디서나 다른 lg 휴대폰으로 무료 교환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콜 결정 이후 이 제품을 판매한 벨, 버진모바일 등 캐나다 통신 사업자들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즉각적인 무상 리콜을 공지했으며, 사용자들에게 3월말까지 lg전자의 동급 휴대폰으로 교환해 준다.
lg캐나다 측은 "연방 보건당국은 이번 검사에서 lg 150 모델 사용자에게 건강과 관련해 즉각적이든 장기적이든 건강상 위해 우려가 없음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또한 lg캐나다 ceo 윌리엄 조는 "lg전자의 휴대폰 중 lg150에서만 이같은 문제가 발생했다"며 "캐나다에 있는 모든 lg150 휴대폰을 자발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가 지난해 세계적으로 실시한 공개·비공개 리콜은 알려진 것만 총 4건. lg전자는 지난해 7월 호주에서 감전위험이 있는 전자레인지에 대한 공개 무상리콜을 선언한 바 있으며, 12월에는 일본에서 출시한 일부 냉장고 모델이 콘덴서 불량으로 화재 위험 가능성이 있다며 무상 리콜을 실시하기도 했다.
조신영 기자 pressma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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