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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케이블카 고장 긴급구조

‘공포의 2시간’…운행중 고장 '소동'승객 97명 구조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9/02/15 [21:31]
 
‘공포의 2시간’ 15일 오후 공중에서 멈춰선 전남 해남군 두륜산 케이블카 승객이 구조낭(주황색)에 태워져 지면으로 내려가고 있다.    

전남 해남군의 명물인 두륜산 케이블카가 기계고장으로 지상 20m 공중에서 매달린 채 멈춰서 공포에 떨던 승객 90여명이 2시간 동안의 구조작업을 통해 무사히 구출됐다.

15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해남군 두륜산의 케이블카 상하행선이 운행도중 공중에서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상하행 각 1개에 45명 가량의 관광객이 타고 있었으며 상행선은 상부 역사(해발 561m)를 100여m가량, 하행선도 하부 역사를 100여m가량 남기고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원. 경찰 등 50여명은 케이블카 내에 설치된 완강기 구조 주머니(낭)을 통해 2시간 동안 구조작업을 벌여 오후 5시쯤 승객 97명을 모두 구출했다.

케이블카 탑승객 가운데 유아. 노인 등은 구조작업 도중에 두려움을 호소해 119구조대가 승객들을 최대한 안심시키며 구조작업을 벌였다.

이날 사고는 본선과 함께 케이블카를 밀고 당기는 2개의 간선 가운데 하나가 끊어져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케이블카는 민간 업체가 운영하는 것으로, 보름가량 전 점검 당시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오작동을 일으켰다고 두륜산 도립공원 관계자는 전했다.

최대 정원 51명(승무원 1명 포함)인 두륜산 케이블카는 하부 역사에서 상부 역사까지 1.6㎞ 구간에서 시속 13㎞(1회 운행시간 8분가량) 정도로 운행된다.

경찰은 케이블카를 연결하는 선(예비줄)이 엉켜 꼬이면서 하나가 끊어져 정지된 것이 아닌가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기점검 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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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인엄마 2009/02/16 [14:15] 수정 | 삭제
  • 15개월된 딸아이랑 케이블카 타고 산 정상에서 2시간동안 산에서 내려온 아기엄마예요. 산정상에서 케이블카가 고장난것을목격하고 1시간가량을 산정상에서 오도가도못하고 기다렸는데 119아저씨가오셔서 애기있는사람들은 등산로로 내려갈형편이아니니산정상에서 자야한답니다. 그런데 애기 우유도없고 기저귀도 없는상황에서 어떻게 하룻밤을 재새겠습니까.?
    난방이된다하지만 아주아주 춥고배고프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애기는울기시작하고 그래서 다들 등산로로 내려가기시작했죠..애기띠도없고 애기를 어른점퍼를이용해서 남편이아기를업고가는데 정말 2시간동안 한번도 경험해보지못한 공포를 느꼈습니다.
    땅은 미끄럽고 산이 너무험해서 우리 남편이 미끄러지는날엔 울아기랑 둘다 산아래로굴러내려갈판이니까요,,지금도 그생각만하면 온몸이떨려요..
    아기는 내려오는2시간내내 기절할듯이울고 남편은12키로가넘는 아기를안고업고 얼마나 힘들었을까요ㅡ.뒤에서 지켜보는저는 울고내려왔습니다 그공포를 누가책임질까여..
    울아기는 지금도 놀래서 밤에 울고 설사하고 애아빠랑 저는 온몸구석구석 다아픕니다
    그런데 당사자들은 사과의 글한번 올리지도 않고 도망치고 없었습나다..
    억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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