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에게 요즘 무슨 일이...최근 일동제약 경영권과 관련해 미묘한 변화가 싹트고 있다. 바로 최근 오너인 윤원영 회장과 일동제약 경영권을 겨냥해 2대주주가 경영권 참여선언하고 나선 것.
이런 일동제약의 경영권과 관련한 지분변화는 일동제약의 전 상무의 아들이자 현 2대주주인 안희태씨 등 특수관계인 등 7명이 지난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일동제약 주식 27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하면서 촉발됐다. 이때 안씨 등은 일동제약 지분율을 12.8%나 끌어 모으며 주목받았다.
이렇게 되자 오너인 윤원영 회장은 경영권 방어를 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번 안현태 씨 등 7인의 일동제약 지분매입 결과, 이들 지분이 일동제약 전체 지분 중 2대주주에 해당하는 것은 물론, 현재 일동제약의 최대주주인 윤원영 회장의 21.5%와도 격차를 줄인 상태다.
특히 이번에 안 씨 등은 이번 지분 매집을 통해 앞으로 경영에 참여할 것을 밝히면서 현 경영권과의 대립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자칫 경영권 분쟁으로 이어지지나 않을 까하는 우려도 낳고 있는 게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안희태 씨 외 특수 관계인 등 7명은 등은 일동제약의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이사회의 독립성과 책임성 강화 ▲회사의 이익과 주주가치 보호를 위한 감사기구의 실질화 등에 대해 요구하는 것은 물론 이를 위해 앞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한 상태이기 때문.
이는 이들이 앞으로 일동제약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안 씨의 일동 지분 추가 취득 여부와 함께 경영권을 쥐고 있는 윤원영 회장의 경영권 방어 차원의 향후 지분 매입으로 이어질지 관심사다.
이에 대해 29일 일동제약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안현태 씨의 의중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면서도 “당시 공시에서 안현태 씨가 경영권에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우리 측에서는 현재 감사님이나 아들인 안현태 씨가 그동안 회사에 몸담으면서 재무적 투자형태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던 터라 그분의 지분이 적대적 지분이라고는 생각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자가 “이미 공시를 기점으로 적대적 지분으로 돌아선 것 아니냐? 그러면 윤원영 회장 측도 경영권 방어 차원의 지분 매입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이 관계자는 “정확하게 파악되지는 않았고, 지분 매입도 현재로서는 계획된 게 없다”고 밝혔다.
일동제약 측은 안현태 씨의 지분을 ‘우호적 지분’으로 잠정 판단하고, 현재 윤 회장이 보유한 최대지분인 21.5%와는 상당 부분 차이가 나 당장의 경영권 참여가 어려운 만큼 안 씨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후 신중하게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동제약 측은 내달 말로 예상되는 일동제약 주주총회에 가면 안현태 씨의 의중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만큼 그때가지 지켜봐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한편 일동제약은 현 윤원영 회장의 아버지인 윤용구 회장이 창업해 오늘날 일동후디스 등을 계열사로 거느린 중견 제약회사이다. 현재 윤 회장은 일동제약 경영에는 직접적으로 간여를 하지 않으면서 전문경영인인 이금기 회장이 책임경영을 해오고 있다. 현재 이 회장은 일동제약 지분을 5.28%를 보유하고 있다.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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