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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올해 5184억 확보...여유자금 어떻게?

한화, 26일 시흥시 지방채 발행...잔금회수로 향후 자금운용 주목

박종준 기자 | 기사입력 2009/05/27 [13:53]
한화가 앞으로 5184억원의 거금을 손에 쥘 전망이다.  26일 경기도 시흥시가 군자지구 도시개발사업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안에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올해 안으로 한화는 그동안 시흥시로부터 받지 못한 군자지구 매각대금 5184억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에 여유자금을 확보한 한화가 앞으로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한화 관계자는 “어제(26일) 경기도 시흥시가 그렇게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을 뿐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난 것은 없다”며 “시흥시가 재원 마련을 위해 지방채 발행을 통한 방법으로 우리에게 돈을 주는 것이라 조만간 회수되는 돈의 성격이 아니다”고 말했다. 

군자지구는 지난 1997년 경기도 시흥시에 한화건설이 간척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땅으로, 당시 한화는 시흥시로부터 계약금에 해당하는 700억원은 돌려받았으나, 이번에 받을 5184억의 잔금이 남아 있던 상태다.

한화에 따르면 이 땅을 그 동안 군용 화약류 성능시험장으로 사용해왔고, 지난 2006년 6월 그 일부를 시흥시에 5600억 원에 매각했었다는 것. 이후 시흥시는 택지를 개발에 한화 측에 돌려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당시 한화의 복안은 이 잔금을 대우조선해양 인수용으로 쓸 생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한화 측은 이번 시흥시의 결정에 따라 늦어도 올해 안으로 잔금 5184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는 올해 안으로 5184억의 여유자금을 확보하게 된 셈이어서 향후 이 돈의 사용처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만 해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자금마련 등의 자금운용이 녹록치 않았으나, 이번 잔금회수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거기다 앞으로 대우조선 이행보증금 3천150억원을 보전 여부에 따라 한화의 여유자금이 대거 확보될 것으로 보여 향후 자금운용을 어떻게 가져갈지도 관심사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조심스런 반응이다. 한화 측은 이 돈이 당장 들어올 자금이 아니어서 이와 관련해 현재 무엇도 계획된 게 없다는 설명.

한화 관계자는 “이 땅에 개발 및 유지비용 등 그 이상의 돈이 사용된 게 사실이다”면서 “애초 한화건설이 개발 과정에 든 비용과 함께 이후 화약류시험장으로 사용해오면서도 적지 않은 비용이 사용됐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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