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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처럼 지나갈 수 있는 여성질환, 방치하면 치명적일수도..

이윤희 기자 | 기사입력 2009/12/31 [13:29]
 
요즘 호미로 갈아도 될 밭을 귀찮고 부끄럽다는 이유로 가래로도 못 갈게 만드는 여성들이 많다. 무슨 뜻인가 하니 간단한 치료로 끝낼 수 있는 질환을 큰 병으로 키우는 여성들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특히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한 질염, 냉대하 등 여성질환을 가진 미혼여성들 중 그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 미혼여성들에게 산부인과는 제일 꺼려지는 병원이다. 미혼여성들의 산부인과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이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실제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가 드물다.
 
이는 처녀가 웬 산부인과라는 사회적 시선과 더불어 미혼여성 스스로 느끼는 진료과정에서의 수치심 및 검진에 대한 공포심과 같은 산부인과에 대한 편견에서 오는 것이다.
 
예를 들면 흔하게 생리통과 생리불순증상 또는 비정상출혈(하혈) 등으로 고통을 겪는 미혼여성들이 많지만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치료 등의 목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여성들은 드물다. 오히려 진통제 양을 늘리거나 생리통은 여자의 운명이려니 하면서 꾹 참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강남산부인과 및 신촌점, 잠실점 네트워크를 운영 중인 로앤산부인과(www.roen.kr)이주연 원장은 “증상에 따라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자궁내막염, 폴립 등의 자궁질환은 기질적인 질환일 가능성이 있고 특히, 비정상적으로 출혈이 지속되는 경우는 반드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이 원장은 “자궁종양과 같은 경우는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평생 병을 안고 살아가거나 임신을 못하는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므로 초경을 시작한 뒤에는 한 번쯤은 반드시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초경 연령이 낮아지면서 성인 미혼 여성 뿐 아니라 청소년의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료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청소년기의 산부인과 진료를 처녀막 파열 등 생식기 손상에 대한 염려로 환자 뿐 아니라 부모들까지도 꺼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성경험 유무 및 연령에 따라 환자에 적합한 검진방법이 이용되고 있으므로 처녀막 파열 및 여타 산부인과 검진에 대한 우려는 기우일 뿐이다.
설사 처녀막에 약간의 손상을 입는 다고 하더라도 현재 몸이 어떤 상태인지, 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명확하게 진료하여 혹시 모를 큰 병을 미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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