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b양은 오늘도 뮤지컬 ‘싱글즈’를 예매하고 쿠폰에 도장을 찍는다. 이제 도장 5개를 찍었으니 다음 번에는 무료로 뮤지컬 ‘싱글즈’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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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b양은 일명 ‘싱글즈 보보(보고 또 보고)족’. 뮤지컬 ‘싱글즈’가 마니아 관객을 위한 특별한 쿠폰을 발행한다. 테이크아웃 커피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쿠폰과 같다. ‘싱글즈’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도장을 하나씩 찍어주고 5개, 10개를 모을 때마다 각각 공연 1매, 2매를 무료로 증정하는 것. 뮤지컬 마니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뮤지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뮤지컬 마니아층이 크게 형성되고 있다. 이들은 좋아하는 뮤지컬이라면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재관람을 한다. 관람 시마다 들여야 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하지만 당신이 뮤지컬 ‘싱글즈’ 마니아라면 걱정 끝. 예매자 모두에게 발행되는 이 ‘쿠폰’을 받는 순간, 당신도 ‘보보족’이다. 5번을 보면 6번째는 무료다. 공연 보는 재미에 더불어 도장 모으는 재미도 쏠쏠하다. 타 업계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쿠폰 행사가 공연계에서 시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보보족’이란 실제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의 합성어이다. 특히나 감각과 멋을 아는 2030세대를 가리키며, 예술적 취향에 돈을 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집단을 말한다. 뮤지컬’싱글즈’는 ‘보보족’이 가지고 있는 본래 의미에 ‘보’고 또 ‘보’는 마니아라는 의미를 덧붙여 좀더 재미있게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뮤지컬 ‘싱글즈’는 톡톡 튀는 밝고 경쾌한 감성으로 2030 여성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뮤지컬로 대학로 대표 데이트 뮤지컬로 자리잡아왔다. 이현우, 손호영, 앤디, 이성진, 이종혁, 김지우 등 내로라 하는 스타들의 출연으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어온 뮤지컬 ‘싱글즈’에는 이번 시즌 배우 전혜빈이 새롭게 합류해 현재 대학로 pmc자유극장에서 한창 공연 중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