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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최민호씨(가명)는 지난 학기 등록금을 마련했던 생각만 하면 아직도 후회가 막심하다.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형편 때문에 학자금신청을 했다가 거절 당한 후 좀 더 저렴한 이자의 대출을 알아보기 위해 이곳 저곳 대출가능여부를 묻고 다닌 것이 화근이었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학생이라 은행권 대출은 엄두도 못 내고 저축은행과 캐피탈 등을 전전하다가 과도한 신용조회 때문에 안전한 대출을 받지 못했다. 결국 최씨는 제3금융권에서 높은 수수료와 이자를 감당하기로 하고 겨우 등록금을 마련했다. 이를 갚기 위해 지금도 일주일에 50시간이 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금융권에 대한 지식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 전업주부들이 주로 이러한 피해를 입는다. 생활정보지 등에서 대출광고를 보고 자신의 정보를 알려줬다가 신용도만 떨어져 대출이 아예 막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대출이 돼도 문제다. 자신에 맞는 최적의 대출 상품을 찾지 못해 고금리와 과도한 수수료를 고스란히 물고 있는 서민들이 부지기수다.
이는 대출 인센티브를 노린 대출중개업자들의 ‘장난’이 원인이다. 현재 인터넷에서 광고를 통해 대부업을 하는 대부분의 업자들이 실질적인 금융사들과 계약이 되어있는 곳이 없다. 대부분의 중개업체들의 상담직원은 대출금액과 이자율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제공받기 때문에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대출보다는 인센티브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대출을 소개하기 때문이다.
캐싱코리아(http://www.cashingkorea.com) 김진호 대표는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대출중개업자들이 높은 수수료와 고금리로 서민들의 살림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출 상담 시 본인의 신용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다양한 대출 상품에 대한 정보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캐싱코리아는 한국신용평가와 한국신용정보의 신용정보를 활용해 무분별한 대출 조회를 사전에 방지하고 고객의 신용등급에 맞는 대출회사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대부분의 금융업체는 이 두 곳의 신용정보를 활용하는 만큼, 두 곳 중 신용등급이 더 높은 곳의 정보를 활용하는 금융업체를 연결하면 금리도 낮아지고 승인율 역시 높아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