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6.2 지자체선거의 여권 참패이후 총리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표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mbc는 지난 6월5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지방선거패배와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 표명했다. 세종시 수정추진에 따른 선거패배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큰 부담감이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하고 “정운찬 국무총리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직접 만나 사의를 표명했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총리가 점심식사 직후 이명박 대통령과 만나 직,간접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방송은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총리가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며 공식 부인했다”고 덧붙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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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의 총리직 사의에 대해서는 그간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정 총리 측근들은 사퇴의사를 밝히고 있고, 청와대측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거듭 밝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조선일보가 톱기사를 통해 정 총리의 '거사說'이란 제목까지 붙이고 있어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거사'란 표현은 군인들의 쿠데타에 준하는 강경한 단어이기 때문. 이런 단어까지 동원되는 것으로 봐서 정 총리 총리직의 수명이 다해가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통령을 향해 거사를 일으킨다는 '거사설'까지 나온 마당이어서 청와대가 정 총리를 붙들어둘 명분이 사라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세종시 문제로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장본인인 정 총리의 사퇴는 자퇴(自退)라는 수순으로 기정사실화 되어가는 모양새이다.
정 총리의 자진사퇴가 기정 사실이라면, 청와대측은 후임 총리의 인선작업을 서둘러야할 입장이다. moonilsuk@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