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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양에 대한 주변인들의 평가다. 만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사람에 대한 첫 인상이다. 이러한 첫 인상을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다름 아닌 얼굴형일 것이다.
눈, 코, 입 등 하나 하나씩 볼 때는 아주 잘 생겼더라도 균형이 맞지 않으면 어색한 얼굴 모양이 되고 만다. 반면 하나하나 볼 때는 별로 예쁘지 않은 듯한 데 알맞게 위치함으로써 귀엽거나 섹시한 얼굴형을 만들기도 한다.
모델 k양이 그랬다. 왠지 얼굴은 커 보이는 데 귀엽고 섹시함이 가득한 여성이었다. 복장 소화력도 뛰어나고 화장도 잘하고 충실한 코디네이터의 날카로운 시야가 그녀의 부속물들을 정위치에 배열해 놓아서 언제 보아도 기분 좋아지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
그에 더하여 매사에 자신감 있는 태도는 그녀를 더욱 돋보이게 했고 의욕 넘치는 그녀의 작품들은 담담한 테마를 생동감 넘치는 표정으로 그려내곤 했다. 빗방울이 3일 연속 내려 기분마저 가라앉은 늦은 오후 예의 그 발랄함으로 그녀가 찾아왔다.
작품 발표회 초대장을 건네며 고맙다는 인사부터 하는 k양. 전체적으로 커 보이는 얼굴형이었던 그녀는 광대뼈가 약간 튀어나온 경우였는데 그 광대뼈가 그녀를 귀엽고 섹시하게 살려주고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녀는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매력적인 광대뼈 부분의 축소를 원했었고 필자는 얼굴형에 대한 전체적인 분석과 상담을 통해 수술을 하지 않는 편이 훨씬 낫다는 얘기를 해 준 적이 있었다. 사람에 따라서 적당히 튀어나온 광대뼈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살려주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전에 선생님 말씀 듣기를 잘했다면서 고집을 꺾어줘서(?) 고맙다며 저녁을 사겠다는 그녀의 제의는 사양했지만 k양은 분명 밝음을 반사하는 재주를 가진 느낌이 좋은 여자였다. / 비포성형외과 원장 김동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