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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정권, 2010년 절호시기 놓치지말라

MB정권, 남북정상회담 특명지닌 밀사를 北 보내야할 적기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0/06/18 [09:17]
올해는  6.25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마침, 지난 3월 26일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건으로 한반도의 분단 상황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60년이면 긴 세월이다. 한 세대를 30년으로 친다면 2세대가 흘러갔다. 그 긴 세월 동안, 남북한은 분단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천안함 사건이 남북의 대치 상황을 가장 잘 대변해준다. 전쟁이 진짜로 끝난 게 아닌, 휴전상태임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우리 민족은 “이런 휴전 상황이 앞으로도 얼마나 지속되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자문자답에서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 우리 문제이면서도 우리 마음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남한의 역대 정권들은 북한과 대화를 하거나 정상회담을 가져왔다. 군인 출신으로 군사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했던 박정희 정권도 7.4 남북공동성명을 이끌어 내는 등 대화정책을 추진했다. 진보정권으로 자리 매김되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하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을 개최, 남북한 간의 화해-교류가 절정에 달했다. 금강산 관광도 갈 수 있었고, 평양 등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 6.25     ©브레이크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중도-실용적 노선을 스스로 천명했다. 그러면서도 보수정권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이명박 정권이 시작된 2008년 봄 이후 남북관계는 극도의 대립적 관계로 변환됐다. 금강산 관광도 취소됐고, 북한을 방문하는 길도 막혔다. 천안함 침몰 사건 같은 군사적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보수정권 노선의 최종 목표가 남과 북의 극단적인 대립은 아닐 것이다. 진보-보수정권을 막론하고 서로의 죽음을 몰고 올 전쟁을 피하고, 노선의 마지막 지향점은 민족의 평화일 것이다. 또한 분단의 해소일 것이다. 평화를 이뤄내는 방법에는 다소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

지난 6월 15일은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10년째 되는 날이었다. 분단 이후 처음  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이뤄낸 김대중 정권에 대한 평가는 달라야 한다. 이어 노무현 정권도 마찬가지이다. 남북 간의 평화정책에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선 이후 남북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되어 있다. 그러나 국민이 만들어준 정권이 종국적으로 가야할 길은 평화이고, 남북의 화해라고 한다면 이명박  정권의 갈 길도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남북 간의 화해-신뢰 구축일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남북한 정상끼리의 정상회담을 의미 깊게 생각해볼 시점이다. 그는 오는 8월이면 임기 중반을 넘긴다. 지난 6.2 지방선거의 참패로인해 레임덕 현상이 시작됐다.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그 회담에서의 약속을 지켜낼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이명박 정권이 추진할 수 있는 남북정상회담의 유효 기간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은 셈이다. 노무현의 남북정상회담이 김대중의 남북정상회담 보다 빛을 발하지 못한 이유는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추진됐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12월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당락을 겨뤘던 정동영 대통령 후보(현재 민주당 의원)는 지난 6월 15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6.15 남북공동선언 10주년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위기지수가 1994년 ‘서울 불바다 발언‘ 당시로 되돌아 가버렸다”고 단언했다. 그는 “긴장 고조와 파국으로 치닫는 강 대 강 대결 상황을 극적으로 돌파하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수단은 남북 정상회담”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의 추진을 제안했다. 보수정권인 이명박 정권에게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할 정도로 사회적 분위기가 성숙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정 의원은 “평양에 밀사라도 파견해 직접 대화의 혈로를 뚫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또한 “평양에서 초청장을 받은 이희호 여사의 방북을 허용할 경우,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직되고 대결적인 대북정책의 대변환을 촉구했다.

이명박 정권이 2010년이라는 절호의 시기를 놓칠 때, 향후 역사가가 그 정권을 평한다면 어떻게 평할까? “민족사에 실익이 없었던 보수주의 정권”이라고 말하지 않을까?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이후락 당시 중앙정보부장을 밀사로 북에 파견했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도 밀사를 보내 남북의 막힌 창을 뚫었다.

이명박 대통령, 선진국을 외치면 뭐하나? 핵 한방이면 끝인데! 보수측에서는 김대중-노무현의 햇볕정책을 퍼다주기 정책이라고 비판한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의 정책은 과연 무엇인가? 시간이 흐르면 남북문제나 민족을 어둠 속으로 떨어뜨린 '어둠정책'이라고 불릴 것이다.
 
지금은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보내는 밀사가 살해될지도 모르는 위험의 시기이나, 민족의 평화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을 성취하라는 특명을 지닌 밀사를 북한에 보내야할 적기임을 지적한다. moonilsuk@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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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va9941 2010/06/18 [20:40] 수정 | 삭제
  • 밀사는 김대중이나 노무현이 써 먹던 것.이명박은 밀사를 보내지 말라.보내고 싶으면 국민에게 내놓고 해라.김대중처럼 지들끼리 은밀하게 내통하지마라.이명박에게 더 이상 정상회담은 없다.그에게 남은 것은 북한멸망의 단초를 연 대통령으로 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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