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의 애매한 소장선발 기준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과하고 23일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오 모씨가 지난 6.2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자원봉사센터 소장직을 사퇴한 동일인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논란이 일고 있다.
광산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15일 이틀동안 서류심사를 통해 응모한 4명의 후보 중 오씨를 자격요건에 해당하는 유일한 후보로 인정하고 22일 면접을 실시했다.
센터는 이에 따라 23일 오후 4시 이사회를 개최하고 오씨를 소장으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문제는 오씨가 지난 2007년부터 센터의 소장으로 복무하던 중 지난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소장직을 사퇴했다는 것.
센터 측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표를 제출하고 낙선했더라도 다시 소장직에 복귀하는 것은 내부 규정상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서류심사에 응모한 후보들 중 오 전 소장만이 자격에 적합한 인물 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자격요건에 맞는 사람을 채용했겠지만, 특혜성 인사채용이 아니냐는 오해의 눈길도 모아지는 것이 사실”이라는 반응이다.
광산구의원에 재선된 한 당선자는 “센터의 소장직이 특정인을 위한 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격요건이 될지라도 소장직을 사퇴한 후 지방선거에 출마해 낙선한사람이 소장에 다시 임명된다면 자원봉사센터가 정치적 기반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자원봉사센터 소장의 지원 자격은 △대학교 자원봉사 관련 학과 조교수 이상으로 3년 이상 재직했거나 △자원봉사단체, 관련 기관에서 관리업무에 5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어야한다.
또 5급이상 퇴직공무원으로 자원봉사 또는 사회복지업무에 3년 이상 종사했거나△국가 및 자치단체에 등록된 자원봉사 관련 시민사회단체에서 임원으로 10년 이상 활동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센터 관계자는 “오 전 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센터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위 4개의 자격요건 중 ‘사회복지업무에 3년 이상 종사’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