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대표는 지난 8월15일 춘천을 떠나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제하의 긴 글(원고지 110매 분량)을 발표했다. 다음은 이 글 가운데 ‘새로운 다짐’ 부분이다.
손학규의 ‘새로운 다짐’
우리는 분열되어가는 대한민국을,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 공동체에 희망을 함께 복원해야 한다. 우리가 함께 서 있는 이곳 대한민국은 우리의 어버이와, 우리 자신과, 우리의 아이, 또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소중한 꿈을 영글어갈 영원한 터전이다.
우리의 기약은, 우리가 살 길은 더 나은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오직 함께 전진하는 것이다. 뿔뿔이 나뉘어서, 서로를 밟고 나가면서 이뤄내는 전진은 환상일 뿐이다.
어느덧 우리 사회는 돈과 권력이 모든 것이 되는 천박한 사회가 되어 버렸다. 그러는 사이에 우리 사회는 평범한 국민들에게는 희망이 없는 불초지가 되어 가고 있다.
사회적 양극화에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대항하자. 모두 함께 일어나 아이 없는 사회를 아이 낳는 사회, 희망의 사회로 바꾸자. 대한민국 공동체를 복원해야 한다. 그것은 열심히 땀 흘리며 노력한 그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리는 서민과 중산층의 희망의 복원, 행복의 복원이 될 것이다.
저는 이제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나서겠다. 우리가 가야 할 곳은 부자만이 행복한 나라가 아니다. 정정당당한 사회, 서로의 꿈을 존중하는 사회가 우리가 만들 위대한 대한민국의 모습이다.
그 첫발은 바로 대한민국의 민주세력이 더 큰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 땅의 “민주주의 세력”을 하나로 모으겠다. 저는 2년 전 우리가 나가야 할 길을 “새로운 진보”로 제시했다. 새로운 진보는 상호부정과 파괴를 통해 만들어질 수 없다. 새로운 진보는 “더 큰 하나”가 될 때 가능하다. 이제 민주세력과 개혁세력, 그리고 진보세력이 더 큰 하나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서로의 차이와 서로의 비전을 존중하되 다름보다는 같음에 주목하고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 새로운 진보는 하나가 되어 더 커질 때만이 새로워짐을 저는 믿는다. 그래야 국민이 주인이 되는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이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찾아 나서고자 한다. 국민과 함께, 국민 속에서 희망을 찾아 나누고자 한다.
민심의 강줄기를 따라 “함께 잘 사는 나라”라는 큰 바다로 나아가고자 한다. 민심대장정의 정신으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가려고 한다.
그 어떤 가치와 이념이라도 우리가 함께 행복하지 않다면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위대한 선택을 해야 한다. 그리고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한다.
이 새로운 장정은 저 혼자서 할 수가 없다. 그 누구도 혼자서 할 수가 없다. 대한민국 공동체를 복원하는 대장정이 되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서로를 믿어야 한다. 서로를 진실하게 만드는 마음마다 간직하고 있는 고귀한 사랑을 살려내자. 우리 스스로 위대한 공동체를 만드는 꿈을 키우자.
대한민국은 하나이다. 우리 모두는 어떠한 시간의 길이조차 유구한 역사의 한 토막에 지나지 않는 운명 공동체이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운명이다. 우리의 목표는 대한민국 공동체의 행복이어야 한다.
광복절, 이역만리 저 거친 광야에서 풍찬노숙하며 오직 조국의 광복을 향해 묵묵히 앞만 보고 걸었던 애국선열들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국민 대중에게 길을 물어 가겠다.
이 땅의 민주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영광스러운 조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면, 다시 한 번 용기를 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