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경상도 45년 집권!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제하의 칼럼(브레이크뉴스 2010년 10 월 19일 자)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칼럼에서 “경상도 출신의 국가 최고권력 지배는 한국 권력의 속성이 됐다. 박정희 18년 6개월, 전두환 7년, 노태우 5년, 김영삼 5년, 노무현 5년, 이어 이명박 5년까지 합하면 45년이나 된다. 우리나라는 일제 36년이라는 식민지 통치기간을 경험했다. 그 기간에 자행된 탄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문화 말살도 이어졌다. 경상도 집권 45년 기간을 일제 식민기간에 결코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한 지역의 오랜 집권은 어떤 형태이든지 폐단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라면서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3대 세습을 한다고 온 세계의 언론들이 비판하고 있다. 한국의 경상도 45년 권력을 북한에 비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국민이 직접 투표로 뽑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 통치에는 어딘지 모르지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코자 하는 것이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여권 정치 지형으로 보면 또다시 경상도 출신의 대선후보가 대세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자 경상도 출신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약진이 그것”이라고 피력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무현 집권 5년 기간에 호남 인사들은 숨을 죽이며 살았다. 호남이 키워온 동교동 세력도 붕괴됐다. 집권했던 정당인 민주당이 있는데도 열린우리당을 만들어 분당함으로써, 전통 야당은 여러 세력으로 분열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현실 진보진영의 야권에서 뛰고 있는 경상도 출신 진보성향 인사들도 더러 눈에 띤다. 미래지도자 감으로 키워지는 모양이다. 경주 출신의 유시민, 경남 출신의 김두관 등이 선두 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그들은 호남인사가 아니다. 절대로. 출신지역 상 호남인사 일수가 없는 것이다. 노무현 세력들은 호남에게 짙은 패배감만을 심어주었다”고 설명하면서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은 엄밀하게 말해 쿠데타 세력이다. 그들의 집권기간은 30년에 해당된다. 쿠데타 세력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국민을 지키라고 준 총칼을 국민에게 들이댄 반란군을 의미한다. 그들은 다시 말해 정치왜곡을 시킨 장본인들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반민주적인 인사들이다. 그들 3인 모두는 경상도 출신들이다. 그들이 한국 정치에 끼친 폐해에 대하여 다시금 뒤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들이 사과할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명예로운 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경상도 출신의 장기집권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해도해도 너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 이후 지금까지의 정치사를 보면, 모두 남성 대통령이었습니다. 최근들어 여성 대통령 가능성이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거리 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큰 딸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지지자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역시 경상도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경상도 출신 정치인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전라도 출신입니다. 그러나 전라도 출신이기 때문에 이 글을 쓰는 것만은 아닙니다. 전라도, 충청도, 강원도, 제주도, 수도권 출신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가 공평한 국가가 아닐까요? 그런 차원에서 오랜 기간 경상도와 갈등을 빚어온 전라도 출신 여성이 우리나라의 첫 여성대통령이 되었으면 하고, 소원하는 것입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박 전 대표에게 공개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경상도 출신의 장기집권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박근혜 전 대표는 호남 여성에게 그 자리를 양보할 수는 없는 것일까요?”라고 묻고 싶습니다. 지역 화합적 차원이나 대국적 차원에서 말입니다.
장기 영남정권, 즉 한 지역으로의 긴 편향 집권은 분명 폐악이 권력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 내부나 민주당 등 야당 내부에도 전라도 출신 여성 정치인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상도 출신 여성 정치인인 박 전 대표와 전라도 출신 여성 정치인의 선의의 경쟁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전라도 출신 여성이 첫 여성 대통령이 되어 전라도의 한과 여성의 한, 나아가서 민족의 한을 풀어주었으면 합니다. 이 후천개벽 시대에.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님도 이런 문제를 고민해 보십시오!!
다시 강조합니다. “경상도 출신의 장기집권은 이쯤에서 멈춰야 합니다.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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