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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회에 필자가 썼던 “경상도 45년 집권!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제하의 칼럼을 인용한다. 아래는 이 칼럼의 전문이다.
“경상도 45년 집권!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경상도 출신의 국가 최고권력 지배는 한국 권력의 속성이 됐다. 박정희 18년 6개월, 전두환 7년, 노태우 5년, 김영삼 5년, 노무현 5년, 이어 이명박 5년까지 합하면 45년이나 된다. 우리나라는 일제 36년이라는 식민지 통치기간을 경험했다. 그 기간에 자행된 탄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문화 말살도 이어졌다. 경상도 집권 45년 기간을 일제 식민기간에 결코 비할 바는 아니다. 그러나 한 지역의 오랜 집권은 어떤 형태이든지 폐단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북한에서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3대 세습을 한다고 온 세계의 언론들이 비판하고 있다. 한국의 경상도 45년 권력을 북한에 비교하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국민이 직접 투표로 뽑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기 통치에는 어딘지 모르지만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지적코자 하는 것이다.
현재 펼쳐지고 있는 여권 정치 지형으로 보면 또다시 경상도 출신의 대선후보가 대세로 굳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자 경상도 출신인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약진이 그것이다.
6.25 때 한국전에 개입한 중공군은 인해전술을 구사했다. 수많은 군인을 투입, 무조건 전진시켰다. 이 때문에 유엔군은 남쪽으로 밀렸다. 이처럼 경상도는 인해전술을 쓰는 것인가? 경상도는 전라도-충청도-강원도-제주도 등 타 지역에 비해 유권자 수가 월등하게 많다, 그래서 지역편향의 선거로 이끌어 가면, 결론은 경상도가 유리하고, 그래서 장기집권 지역이 됐다.
선거에는 항상 명분도 있고, 진보-보수라는 정당 색깔도 있었지만 그 결과는 경상도가 유리했었다. 호남은 단 한번이었다. 전라도 출신 민주투사 김대중의 청와대 입성은 고작 5년 뿐이었다. 충청도가 낳은 정치인인 김종필의 지원이 유효했다. 김대중은 재집권을 위해 경상도 출신 데릴사위 격의 노무현을 지원했지만, 역시 경상도의 힘을 빌린, 호남으로 볼 때 외세(외부 세력)집권의 표본이었다. 단순 계산으로, 경상도 집권 5년이라는 기간만 더해준 꼴이었다.
노무현 집권 5년 기간에 호남 인사들은 숨을 죽이며 살았다. 호남이 키워온 동교동 세력도 붕괴됐다. 집권했던 정당인 민주당이 있는데도 열린우리당을 만들어 분당함으로써, 전통 야당은 여러 세력으로 분열되어 오늘에 이른다. 이런 영향으로 인해 현실 진보진영의 야권에서 뛰고 있는 경상도 출신 진보성향 인사들도 더러 눈에 띤다. 미래지도자 감으로 키워지는 모양이다. 경주 출신의 유시민, 경남 출신의 김두관 등이 선두 주자로 부각되고 있다. 그들은 호남인사가 아니다. 절대로. 출신지역 상 호남인사 일수가 없는 것이다. 노무현 세력들은 호남에게 짙은 패배감만을 심어주었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 정권은 엄밀하게 말해 쿠데타 세력이다. 그들의 집권기간은 30년에 해당된다. 쿠데타 세력이란 무엇을 뜻하는가? 국민을 지키라고 준 총칼을 국민에게 들이댄 반란군을 의미한다. 그들은 다시 말해 정치왜곡을 시킨 장본인들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반민주적인 인사들이다. 그들 3인 모두는 경상도 출신들이다. 그들이 한국 정치에 끼친 폐해에 대하여 다시금 뒤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들이 사과할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명예로운 이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경상도 출신의 장기집권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해도해도 너무했다!
권력과 생선의 속성은 썩는다는 것이다. 오랜 권력은 깊이 썩을 것이다. 생선처럼. 진정한 김대중-전라도 집권은 겨우 5년이었다. 그들이 썩었으면 얼마나 썩었겠는가? 산술적으로 45년과 5년을 비교해보라. 45년간 권력을 거쳐 간 인물과 5년간 호남 권부를 거쳐 간 인물의 수를 비교해보라. 경상도 정권의 호남정권 비판은 이쯤에서 멈춰야 한다.
유권자가 많기로는 서울-경기를 합친 수도권이 더 많다. 지역몰표형의 유권자 쪽수로 집권자를 뽑는 시대는 마감해야 하는 것이다. 정치명분과 인물로 최고 권력자를 뽑는 시대여야 한다. moonilsuk@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