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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출마-불출마 딜레마 '4·27변수'

출·불출마 여부-시기적 접점 찾기 딜레마 분당(을) 변수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3/13 [16:36]
민주당내 '손학규 차출론'이 끊이질 않으면서 손 대표가 4·27함수 찾기에 골몰하는 가운데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     © 브레이크뉴스
현재 손 대표 측은 당 안팎의 경기분당을 국회의원보선 출전요구에 지속 손사래를 치고 있다. 2012차기를 노리는 그의 입장에선 '출마-불출마'에 따른 득실 및 위험부담이 혼재돼 여간 딜레마가 아니다. 특히 그가 '구원등판'을 요구받는 분당을 구는 전통적 한나라당 텃밭이자 강세지역으로 강원-경남 김해을과 함께 최대격전지 중 하나다. 거기다 한나라당에서 강재섭 전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등 거물급카드가 지속 거론중인 게 한층 부담 가중요인으로 작용한다.
 
물론 후보교통정리를 둘러싼 한나라당내 갈등복선이 깔려 있는데다 여성비례대표 출마설도 동반되면서 여지를 엿볼 계기는 아직 남은 상태다. 한나라당 후보경선 및 최종후보자 향배가 손 대표의 출마여부에 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최근 고유가-전월세난 등 여파로 수도권에서 팽배한 반여기류도 일말의 여지를 엿보게 하는 단초다. 그러나 선뜻 나설 기반여건은 되지 못한 듯 손 대표가 지속 고민하는 형국이다.
 
그러나 후보난이 지속되고 당 안팎의 요구가 점차 거세질 경우 조만간 기든 아니든 '결단'을 내려야 할 입장이다. 손 대표 본인의 지속된 고사에도 불구하고 끊이질 않는 '차출론' 배경엔 복잡한 민주당내 역학구도가 깔려있다. 우선 분당을에 나설 경쟁력 있는 인사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현실적 딜레마 깔려있다. 또 손 대표 측은 '차출론'을 당내 여타 차기경쟁 진영의 '손학규 흔들기'란 시각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하지만 당 대표 입장에서 막연히 손 놓고 간과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그렇다고 선뜻 나서기엔 감수해야 할 위험부담이 너무 큰 채 득실도 혼재한다. 만약 불출마시엔 당 안팎의 '보신주의' 공세에 노출되면서 수도권을 포기했다는 비판도 감내해야 한다. 또 지도력을 의심받는 계기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반면 출전 시 '희생적 결단'이란 긍정평가가 뒤따르나 만약 패배할 경우 위상하락과 함께 차기 대권가도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 브레이크뉴스
그러나 한나라당 거물급 후보 출전 가정 하에 손 대표가 한껏 배수진을 친 채 출마하고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당초 우려는 상당한 호재로 급반전된다. 현재 한자리 수로 주저앉은 지지율을 급반등시킨 채 명실상부한 야권 대안후보로 안착 또는 고착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반면 한나라당내 교통정리가 거물급이 아닌 거론중인 초선비례대표로 갈 경우 '손 차출-구원등판'론이 수그러들 여지도 배제할 수 없다. 당 대표가 초선 급을 상대해 이겨봐야 제대로 '명분'조차 서지 않는데다 기껏 '밑져야 본전'인 게임이 되는 탓이다.
 
당초 불거진 '분당을 출전'론을 일축한 채 한껏 손사래를 치던 손 대표 측 분위기가 조금씩 변화조짐을 보이는 건 이런 배경들과 결코 무관치 않다. 그래도 손 대표 입장에선 일종의 모험성 '정치적 도박'인 셈이다. 하지만 시기적 선택접점을 한시바삐 찾아야 될 입장이다. 빠른 시간 내 스스로 결단한 모양새를 갖추지 않을 경우 출마 또는 만약 승리 후에도 그 동반효과가 반감될 공산이 큰 탓이다. 대충의 한나라당 후보청사진이 가시화된 상태에서 대항마 결정 및 강도여부 저울질 후 또는 안팎의 압박에 못 이겨 마지못해 출전하는 형태로 갈 경우도 마찬가지다. 만약 그리될 경우 오히려 대권주자로서 '격-위상손실'이란 '실'이 더 크다.
 
▲ 정운찬 전 총리     © 브레이크뉴스
손 대표로선 이래저래 '딜레마'다. 야권 내 본격 차기레이스 진입을 앞두고 한 축인 민주당 대표로서 일종의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현재 손 대표는 일단 격전지인 강원지사선거에 전력투구한 채 한나라당 공천향배를 예의주시하며 좀 더 여지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름의 선택 및 시기조율에 쫓기는 입장에 처했다. 손 대표의 출마-불출마 및 시기접점 찾기는 한나라당 공천결과와 함께 4·27재보선 분당을 선거구도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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