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대표는 30일이나 늦어도 내달 초 사이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 자신의 '분당을 구원출전'을 둘러싼 당 안팎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 측은 30일 내부회의를 갖고 출마방식 등에 대해 막바지조율을 벌이는 등 그의 출전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그의 갑작스런 출마결심은 지속된 논란 속에 '선 영입, 후 출전'의 여지를 갖고 전날까지 후보영입에 공을 들였으나 여의치 않은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인다.
지속된 대안부재에 손 대표가 막판까지 고심을 거듭한 부분은 여러 상황에서 엿보인다. 차영 대변인이 29일 최근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중 하나인 '페이스 북(facebook)에 '손 대표가 직접 분당에 출마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을 어떻게 생각 하세요'란 의제를 올린 채 광범위한 온라인 의견수렴에 나선 것과도 결코 무관치 않다. 손 대표는 결국 차기주자로서 위험부담을 무릅쓴 채 나름의 정치적 승부수를 던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간 초미 관심사였던 손 대표의 분당을 출마로 4·27구도가 새로운 전기를 맞은 가운데 선거전 열기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손 대표 출마를 불씨삼아 향후 상징승부처인 강원은 물론 김해을-분당을 등에서 정권교체 및 야권연대를 주장하며 대대적 세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막판까지 분당을 상대 '패' 엿보기에 치중하며 치열한 눈치작전을 펼쳤던 여야구도에 민주당이 먼저 '패'를 깜으로써 한나라당 후보공천구도 역시 급물살을 타면서 향배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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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중 분당을 공심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결국 '정-손 빅 매치' 부활여부는 한나라당 내부교통정리에 달린 셈이다. 다만 변수는 청와대(mb)의 의중(mb복심)이다. 현재 한나라당 지도부 일각에서 '신정아 파문' 등에도 불구, 손 대표 대항마로 '정운찬 카드' 검토를 멈추지 않는데다 청와대마저 '정'을 미는 분위기인 탓이다. 하지만 '정운찬-강재섭'을 둘러싼 친李계 내부갈등 및 대립구도 등 속내가 워낙 복잡한데다 첨예해서 '청와대(mb) 령'이 제대로 먹일지는 미지수다.
따라서 만약 '정운찬 카드'가 재차 부활할 경우 분당을 공천을 둘러싼 여권 내 내홍은 한껏 더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잖아도 당 지도부 내 분당을 공천을 둘러싼 불협화음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강 전 대표가 '음모설'을 제기하며 정 전 총리 전략공천을 거론중인 세력에 대해 엄포를 놓고 있다. 여기에 박 전 의원 역시 강 전 대표를 타깃으로 삼는 등 실타래가 복잡다단하게 얽히고설킨 상태여서 해법이 요원한 가운데 당내 우려가 한껏 동반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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