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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민여론조사가 단 하루 이틀 사이 갑자기 근소하게 다가섰으나 엉터리다”며 “하루 이틀 사이 여론조사가 뒤바뀌는 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여론조사를 합쳐보면 특정계파 몸부림에도 불구, 이번엔 이길 것”이라며 자신의 승리를 강조했다.
전대를 목전에 두고 친李계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원 의원이 자신과의 각축전에서 역전에 성공했다는 일부 여론조사결과를 일축한 채 승리를 재차 호언장담하고 나선 것이다.
이어 그는 “유승민 후보 측은 표뿐만 아닌 원 후보를 찍은 표, 나경원 후보를 찍은 표 거기다 권영세, 박진, 남경필 후보를 찍은 표, 2차표가 대부분 내게 온다”며 “1차 조사를 봐도 어제까지 한 걸 보니 내가 1위다. 2차표를 모아도 내가 1위”라고 우위를 힘주어 강조했다.
그는 “특히 친李핵심 중 나를 지지하는 사람이 사흘 전부터 갑자기 늘었다”며 “사실 친李로치면 원조다. 이 정권 초부터 홍준표가 어떻게 쪽 팔리게 계파활동을 하느냐고 말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지난 달 26, 27일에도 연이어 친李계의 원 의원 지원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이재오 특임장관-친 이재오 계를 구체적으로 겨냥한 채 지난 경선 내내 원 의원 측과 날선 신경전을 전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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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7∙4전대 선거인단 권역별 투표가 폭우로 인해 25.9%란 낮은 투표율로 마감한 가운데 후보들 간 희비도 엇갈렸다. 3일 각 캠프 및 각종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카리스마를 앞세운 홍 의원의 대세론 굳히기, ‘40대 대표론’을 내건 원 의원의 막판 뒤집기로 압축된 가운데 양자 간 치열한 1위 다툼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경북으로 유일하게 40%대를 넘어서 42.1%를 기록했고, 대구-제주가 39.4%로 뒤를 이은 반면 서울은 24.9%로 평균 투표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와중에 가장 유리한 후보론 유승민 의원이 꼽힌다. 대구·경북투표율이 각각 39.4%, 42.1%로 타 지역 대비 최대 3배 이상 높아 대구출신 유 의원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로 인해 조직표 비중이 증가하면서 원 의원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친李계가 수도권 세(勢)가 큰 점도 원 의원에게 유리하다. 일반인 상대 여론조사에서 1∼2위를 지키고 있는 나경원 의원과 친朴조직표를 토대로 한 유 의원이 그 뒤를 쫓고 있다. 최고위원 마지막 자리인 5등은 소장파 지지를 받는 남경필 의원이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박진, 권영세 의원이 그 뒤를 추격하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