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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朴계 이정현 "홍대표는 호남에사과하라"

홍 대표 호남배제 발언 발끈 박근혜 이 의원 당선격려 홍 겨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8/02 [10:53]
내년 19대 총선 광주출마를 공식 선언한 친朴계 이정현 의원이 홍준표 대표의 '사과'를 공식 촉구했다. 
 
홍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에 충청 출신 2명만을 천거해 호남 배제 논란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이날 모 종교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당 지도부가 호남은 당선가능성이 없으니 당선가능성 높은 충청도에 집중하자는 건 명백한 패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전국민을 상대로 국정을 펼쳐야 할 집권당으로서 도리도 아니다"며 "홍 대표 발언은 시정되야 하고 호남 사람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현재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자 주변 의견을 수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한나라당 소속 첫 '호남 금배지(광주 서구을)'를 노리고 있다.
 
그는 지난 04년 17대 총선 당시 같은 지역에 출마해 720표를 얻으며 출마후보 6명 중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만약 이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한나라당은 민주당 텃밭이자 정치불모지인 호남에 첫 깃발을 꼽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이 의원은 "광주는 한나라당 불모지가 아니다. 호남을 위해 일하는 게 즐겁고 재밌다"며 "광주 시민들도 이제 민주당 27년 독재에 분명히 심판할 자세가 돼 있다. 진정으로 호남 사람들이 호남을 사랑한다면 회초리를 들 때도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다른 종교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박 전 대표가 자신의 당선을 위해 덕담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출마와 관련한 박 전 대표 반응에 대해 "어젯밤 통화했는데 `꼭 당선돼야죠'라고 간절히 격려해 줬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적극 지원활동 하겠다는 의미냐"는 질의에 "기대하겠다"고밝혔다.

일각에선 박 전 대표의 격려 발언이 홍 대표의 호남 배제 발언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대표시절부터 박 전 대표가 호남에 쏟아온 공이 홍 대표 발언으로 인해 자칫 수포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연장선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의원은 박 전 대표와의 호남동행 방문과 관련해 "박 전 대표는 대표 시절부터 자주 갔던 호남지역을 방문할 것이며 그런 기회에 내가 출판기념회, 사무실 개소식을 할 때 시간이 되면 자연스레 올 수 있지 않겠느냐"며 "오는 10월초 예정된 출판기념회에 박 전 대표를 초청할 생각"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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