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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 변화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원칙 바탕위에 기업이 성장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원칙이 흔들리는 게 아니다”며 “세계가 여러 위기를 거치며 발생한 시대적 요구란 관점에서 재계가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제도적으로나 외부요구에 의해서가 아닌 재계 스스로 그런 역할에 대해 시대적 흐름을 참고하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경제가 재정위기로 불확실하고 예측이 어려울 때 재계도 힘을 모아 해외 진출을 더 강화하고 일자리창출, 국내투자를 해야 한다”며 “이런 측면에서 재계 출신인 손경식 위원장이 국경위원장을 하는 건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66주년 8·15경축사에서 “기존 시장경제가 새로운 단계로 진화해야한다”며 “탐욕경영에서 윤리경영으로, 자본의 자유에서 자본의 책임으로, 부익부 빈익빈에서 상생번영으로 진화하는 시장경제모델이 요구되고 있다”고 ‘공생발전’을 집권후반 키워드로 내걸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통령은 오는 31일 이건희 삼성전자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구본무 LG그룹회장 등 30대 그룹 총수들과 오찬회동을 갖고 ‘공생발전’에 대한 재계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청와대 측은 이날 “이 대통령이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방 후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기업인들에게 ‘공생발전’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재계가 적극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30대 그룹총수들 간 회동은 청와대가 29, 30, 31일을 두고 재계 측과 협의를 가진 후 총수들 일정 등을 감안해 31일 오찬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동반성장을 당부했었다. 또 지난 1월24일 30대 그룹 총수들과 ‘수출·투자·고용확대를 위한 오찬간담회’를 가진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공생발전’ 의미를 재계에 전달하고,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재계의 솔선수범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공생발전=대기업 압박’의 오해를 풀면서 경제위기 속에 대기업 총수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단 점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생발전’이 세계 경제흐름에 비춰 피할 수 없는 과제임을 역설하면서 정부와 재계의 적극동참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공생발전’에 대한 총수들 의견 및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건의사항 등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청와대는 또 이번 간담회와 별도로 다음 달 초 김대기 경제수석-30대 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 간 간담회를 갖고 ‘공생발전’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