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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변비 번갈아 괴롭히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의심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09/26 [11:24]
방송작가 이민정씨(26세)는 얼마 전부터 괜스레 배가 이상하고, 설사와 변비가 이어져 고민이 많다. 어디를 이동할 때나 누구를 만날 때마다 화장실 위치부터 파악해야 할 뿐 아니라 작은 일에도 신경질을 낼 정도로 신경이 예민해져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진단만 나오니 미칠 노릇이다.

그녀처럼 특별한 원인이나 문제가 없는데도 가끔씩 복통이나 복부의 불쾌감을 느끼며, 변비나 설사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 ‘과민성대장증후군’ 정체가 뭐 길래

CNC(씨앤씨) 한의원 원장 김순렬 박사에 따르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내에 염증이나 종양과 감은 물리적인 이상 없이 기능에만 이상이 나타나 복부의 통증, 복부팽만감, 설사나 변비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뜻한다.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심할 경우 수년간 고통이 이어지기도 한다. 전체인구의 약 7~15% 정도가 의심 증상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 설사-변비 번갈아 괴롭히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의심     © 김수호 기자
주로 설사나 변비의 증상이 가장 많으며, 설사와 변비가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 배에서 소리가 많이 나거나,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도 있다. 만성적이며 간헐적인 증상이 주요 특징이며 반복되는 좌하복통, 변비나 설사가 동반되는 배변 간격의 변화, 긴급배변, 불충분한 배변, 복부 팽만감, 잦은방귀 등이 특징이다.

젊거나 중년의 성인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성이 네 배 정도 많으며,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문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 대다수가 변비가 오랫동안 계속되면 변비약으로 해결하려 하고, 설사가 시작되면 지사제를 먹으며 버틴다는 것이다.

김순렬 원장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변비약과 지사제는 잠시의 고통은 벗어날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없다”며 “변비와 설사는 극과 극의 증상으로 몸 안에 이상이 있는 증상인데도 불구하고 단순하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더 큰 질병으로 악화 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과민성 대장 증후군, 효과적인 치료방법은?

한의학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치료에 있어 소화기계의 혈액순환을 되살리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적용한다. 장기간의 혈액순환의 장애로 인해 장의 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또 정신적인 요인을 중요시 여기는데, 즉 정신적인 긴장, 스트레스, 화, 우울, 슬픔 등 정서적인 변동이 심할 때 기혈의 운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변비나 설사를 일으키게 되는 것으로 보고 원인에 따라 다른 치료 방법을 적용한다.

김순렬 원장은 “장의 상피세포의 기능이 떨어지면 영양분의 흡수, 장액 및 점액의 분비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한다”며 “장의 혈액순환을 회복시켜야 장상피의 재생이 촉진되며, 건강한 세포는 정상적 장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자연스럽게 치료 된다”고 말했다.

CNC한의원은 개인별 체질과 증상에 따라 생지황, 산수유, 인진, 택사, 후박, 감초 등의 약재가 들어간 ‘CNC평장탕’으로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대장의 혈류순환을 증가시켜 수분조절기능을 정상화 하고 대장점막의 재생을 도우며, 침요법을 병행해 장의 기능을 강화시켜 빠른 치료효과를 보고 있어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김순렬 원장은 “원인이 되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불규칙한 생활과 식습관 역시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불규칙한 식사, 폭식과 거식 등은 피하고 대장에 심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은 삼가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장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자율신경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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