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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괴롭히는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김수호 기자 | 기사입력 2011/10/05 [12:20]
연휴 내내 이어졌던 추위가 누그러지면서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50일도 채 남지 않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의 마음은 결코 편하지 않다. 심한 일교차는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하루가 아쉬운 수험생들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우며, 이를 방치할 경우 축농증으로 악화돼 기억력 감퇴와 더불어 시력감퇴까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호흡기 질환 전문 혜은당한의원 한의학 박사 정수경 원장의 조언을 통해 수험생들의 환절기 질환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 수험생 괴롭히는 환절기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 김수호 기자
◆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 이렇게 예방하자

일반적으로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꽃가루 등 타인에게는 무해한 특정 물질이 자신과 맞지 않아 체질적으로 과민 반응해, 콧물이나 재채기, 코 막힘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봄·가을 환절기를 비롯해 때와 장소에 따라 증상이 천차만별로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지나치게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 그리고 심한 코막힘으로 인해 음식의 맛과 냄새를 구분하지 못할 수 있으며, 잠을 설치게 만들고, 두통까지 수반돼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코막힘으로 인해 뇌에 산소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집중력이 저하되기 쉬우며, 학습 중 잦은 졸음이 나타날 수 있어 수능을 앞두고 있는 수험생인 경우 큰 피해를 볼 수 있다. 이는 축농증도 마찬가지다.

축농증은 콧속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의 입구가 알레르기 비염이나 비점막 부종, 기타 감염 등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부비동 내에 분비물이 고이고 2차 세균 감염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종류나 감염의 형, 유지, 침범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른데, 끈끈한 누런 콧물이 나오고, 두통, 안면충만감, 충혈 등이 발생해 결과적으로 수험생의 집중력을 떨어뜨려 학업능력 저하로 이어 질 수 있다.

혜은당한의원 정수경 박사는 “한창 공부할 시기에 재채기를 끊임없이 한다거나 코를 훌쩍거리는 증상이 나타 날 경우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고 지구력도 없어져 성적이 오르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위해선 먼저 비염의 원인물질이나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먼지가 많은 곳, 공기가 탁한 곳,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황사 등의 물질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운동으로 체력을 보강해 면역력을 기르고 과로는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증상 초기에 전문의를 찾아가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의학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화열이 양명에 침범하거나 폐경에 울화가 있을 때나 폐가 풍냉에 손상되었을 때, 폐(호흡계), 비(소화계), 신(내분비계)이 약해져 면역기능이 떨어져서 기혈순환에 장애가 발생해 수분대사가 원활하지 못하고 원기(原氣)와 음혈(陰血)이 부족해져 조화를 잃은 것으로 보며, 또 축농증의 경우 뇌에 담열(膽熱)이 전이, 열성 폐풍(肺風), 습열(濕熱), 태양(太陽)과 독맥(督脈)에 화(火)가 극심한 것 등으로 보고 치료가 이뤄진다.

먼저 코 점막의 염증을 진정시키고, 점막 기능이 회복돼 외부의 유해 물질을 차단시킨 후 동시에 코 뿐만 아니라 폐, 비, 신 인체장부의 기능을 올려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력을 강화시켜서 외부물질의 자극에 우리 몸이 견딜 수 있게 몸의 균형을 맞춰 치료한다. 축농증은 이미 생성된 농을 소실시키면서 균에 의한 감염에도 견딜 수 있는 건강한 신체가 될 수 있도록 면역계를 향상시켜 치료하며 재발률도 낮추는 것이다.

혜은당한의원에서는 이에 더해 10여 가지의 약재를 달인 한약 연고와 스프레이를 이용해 코 안의 염증을 신속하게 제거시키고 코 안의 부종과 염증을 제거해 치료기간을 단축시킨다. 또 환자 증상에 따라 맞춤별 한약인 ‘신궁환’을 통해 해당 장부의 면역력을 올림과 동시에 농상태를 소실시키는 한약재를 처방해 증상을 개선시켜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정수경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과 축농증이 오래 지속 될 경우 정서가 불안해지고 침착성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성적저하로 이어지기 쉽기 때문에 수험생을 둔 부모라면 수험생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쓰며, 수험생 스스로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혜은당한의원에서는 ‘고객만족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이 좀 더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어 만성비염·만성축농증으로 고생해 온 환자들에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sso11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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