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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차관 박영준 ‘총선, 대구중·남구 공식화’

최근 대구 남구 봉덕동 이사 배영식-박창달 3파전 공천혈전예고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10/05 [22:19]
‘王차관’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내년 4·11총선 대구 중·남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 브레이크뉴스
5일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저서 ‘당신이 미스터 아프리카입니까?’ 출판기념회가 박 전 차관의 본격 총선행보 신호탄인 형국이다.
 
박 전 차관은 저서에 다이아몬드 광산 주가조작·특혜 의혹으로 감사원 감사까지 받게 된 자원외교경험과 소회 등을 담았다.
 
그는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선진국 도약을 위해선 선진국 뒤를 쫓기보단 아프리카, 남미, 동유럽 등 개발도상국과 동반 성장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세계재정위기에 대해 “선진국 경제가 둔화되는 동안 우리가 발전하면 그 간극은 금방 좁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날 “고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최근 대구 남구 봉덕동으로 이사했다”고 밝혀 사실상 19대 총선출마를 우회 시사했다.
 
그는 조만간 공식입장을 밝히겠다며 일말의 여지는 뒀으나 ‘주소지’를 미리 옮긴 건 내년 총선출마를 대비한 차원으로 보인다. 그는 당초 고향인 경북 칠곡군과 대구 중·남구를 두고 저울질하다 대구로 최종 가닥을 잡은 상태다.
 
대구 중·남구는 현재 초선인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 지역구다. 여기에 친李계로 분류되는 ‘조직의 귀재’ 박창달 자유총연맹 총재도 ‘고토회복’을 노리며 이미 주소지를 옮긴 상태다.
 
따라서 박 전 차관-박 총재의 친李핵심 간 치열한 공천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대구 경우 한나라당 전통 전략 지이자 텃밭인데다 박근혜 전 대표의 정치적 둥지여서 상징성이 사뭇 남다르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물갈이론’이 팽배한 가운데 대구역시 예외가 될 수 없어 치열한 공천혈전이 예고된 상태다.
 
또 MB최측근인 박 전 차관의 ‘대구행’엔 걸림돌이 전혀 없는 게 아니다. 최근 신재민 전 문광부 차관 등 대통령 측근들이 ‘이국철 커넥션’에 연루된 가운데 박 전 차관 역시 동일선상에 거론되고 있는 탓이다.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본인이 제시한 영수증은 영수증이 아닌 청구서라고 재반박한 것에 대해 박 전 차관은 “공식증거물을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며 강하게 부정하고 나선 상태다.
 
현재 검찰이 이 사안에 대해 사실 확인에 들어간 가운데 박 전 차관-이 회장 간 진실게임 공방이 전개되는 중이어서 향배에 따라 내년 총선공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차관은 6일 국회정무위에 출석해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벌이도록 모 업체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회엔 정운찬 전 총리를 비롯해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한나라당 김영우·김재경·장제원·권성동·조윤선 의원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해 그가 실세임을 반증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순수, 열정, 의리의 박 전 차관이 대중 정치인으로도 성공을 거두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정치행로에 진심으로 행운이 있길 기대한다”고 박 전 차관을 격려했다.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은 축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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