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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환자의 안전한 겨울나기 방법

좌욕과 방석은 필수, 경미한 증상은 연고나 좌제로 다스려야

이대연 기자 | 기사입력 2011/10/21 [10:40]
▲ 연고와 좌제 두 가지 타입의 '설간구구'     © 이대연 기자

여름 내내 치질 때문에 고통받던 직장인 박모 씨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한시름 놨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다시 찢어지는 고통에 괴로워하고 있다. 박씨처럼 치질환자들은 여름 치질도 아픔이지만 겨울에도 안심하고 있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혈관이 수축된데다, 야외활동도 줄어 전반적인 혈액순환이 둔화되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이 치질과 맞물릴 경우, 혈관이 수축하면서 돌출된 치핵에 모인 모세혈관도 함께 수축해 혈액이 응고돼 통증이 커진다. 특히 찬 바닥에 앉거나 장시간 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치핵이 빠져 나와 묵직한 통증과 함께 출혈이 생길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치질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치핵은 항문 주변 혈관에 울혈이 생겨 멍울이 잡히는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혈액순환이 둔해지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 온돌보다는 방석이나 침구류 위에 앉아야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다. 또 아침•저녁으로 좌욕을 하는 것도 증상을 경감시킨다. 따뜻한 수돗물을 대야에 받아 엉덩이를 담근 자세로, 항문에 힘을 줬다 뺏다를 약 5~10분 정도 반복한다.
 
비데를 사용할 경우 수압이 높으면 자칫 항문이 파열될 수 있고 출혈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압을 유지하고 물 온도도 너무 높지 않게 하는 동시에 건조기능으로 습기를 제거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의자가 딱딱하다면 푹신한 방석을 깔아주고 오래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사람은 일하는 틈틈이 자세를 바꿔주거나 일어서서 움직여 주는 것이 좋다. 앉아 있는 동안 항문을 조여주는 케겔운동을 틈틈이 해주는 것도 치질 예방에 효과적이다.
 
치질이 심하지는 않지만 가벼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치질 외용제로 증상을 잡아주는 것도 좋다. 국내에 출시된 치질 외용제는 연고와 좌제 등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사용자의 증상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많은 치질환자들에게서 입증받은 환인제약의 ‘설간구구’는 연고와 좌제 두 가지 타입으로, 연고는 1일 2~3회 환부에 직접 바르거나 주입하고, 좌제는 항문에 넣는 것으로 취침 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치질은 국민 4명 중 1명꼴로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부위 특성상 다소 민망스러워 드러내지도 못하고 고통을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방치하게 되면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그 증세가 더욱 심해지기 쉬우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daeyoun_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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