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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학생들과 가진 ‘타운미팅’에서 이대를 지칭하며 한 ‘막말’로 인해 당내 사과요구가 잇따르자 결국 고개를 숙인 것이다. 그는 지난달 말 홍대 앞에서 가진 대학생들과의 ‘타운미팅’에서 자신의 대학시절 미팅경험을 들며 “전여옥 의원에게 이대 계집애들 싫어했다고 말했다”고 언급하면서 문제를 야기했다.
또 자신의 퇴진을 요구한 일부 당내 인사들을 겨냥해 “꼴같잖은 게 대들고”라며 비난해 물의를 산 가운데 “울컥한 마음으로 말한 것이다. 죄송한 마음이며 정중히 사과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청와대를 향해서도 “더러워 해주긴 하는데..”라고 한 바도 있다.
이날 홍 대표의 전격 사과는 유-원 두 최고위원이 강도 높게 비판한 채 사과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친朴계인 유 최고위원은 “서울시장선거에 참패한 지 며칠 됐다고 당 대표가 젊은이들과 대화 자리에 가 어찌 그리 막말할 수 있는가”라며 “당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반성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한다”고 요구했다.
또 “정말 충격 받았다. 당이 하는 일을 보면 아직 정신 못 차렸다본다”며 “(무상급식투표 ‘사실상 승리’, 10·26재보선 ‘이긴 것도 진 것도 아냐’란 홍 대표 발언도) 민심과 굉장히 동떨어졌다. 바깥 민심이 한나라당을 갈라파고스라 한다”고 비판했다.
좌충우돌 중인 당 쇄신에 대해서도 홍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참패 일주일이 지났으나 새로운 변화에 대해 아직 갈피를 못 잡고 있다”며 “대표가 제대로 고민하고 당 혁신 방안을 제대로 내놓을 것을 요구 한다. 한미FTA (비준으로) 당 혁신을 덮을 순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최고위원도 함께 가세했다. 그는 “당 대표가 최고위원이나 지도부가 모인 자리에서 진지하게 설명하거나 국민들 특히 젊은 세대 앞에서 정중히 사과라도 할 줄 알았다”며 홍 대표 자세를 문제 삼은 채 비판했다.
그는 “입에 담고 싶지 않지만 정말로 뭐 갖지 않은 사람들이 대들어 패버리고 싶은 사람이 누군 가 라고 네티즌들이 물어오면 우리 대표는 절대로 그럴 분이 아니다 라고 대답 한다”고 ‘SNS’ 분위기를 전하며 홍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꼬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