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북정보력부재가 도마에 오른 가운데 주요인으로 지목된 ‘휴민트(대북인적정보)’ 붕괴는 현 정부 초 정치탄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정원의 ‘휴민트’체제 붕괴는 현 정부 출범직후 이뤄진 정치적 탄압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정부 출범 전 소위 대북 휴민트 체제가 와해되었다. 그런데 그 이유가 가관”이라며 “이들이 이명박 음해세력이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국의 소중한 자산이 이런 모략 한마디에 날아가는 한심한 일들이 다반사였다”며 “다 국정농단세력이 벌인 일들”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정오 북한 조선중앙통신 발표를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를 사전 파악 못한 정부의 대북정보라인 부재 및 허점노출에 현재 우려 및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 일각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현 정부의 강경일변도 대북정책이 ‘휴민트 붕괴’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제기중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정 의원이 지목한 현 정부 집권 초 ‘국정농단세력’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정치적 목적 하에 ‘대북 휴민트’가 와해됐다는 건 후 파장이 예상외로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여권 내에선 현 정권 출범 직후 당시 북한 고위층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 왔던 국정원 고위직들이 밀려난 점을 들고 있다.
대표적 인물로는 서훈 당시 국정원 3차장이 꼽히고 있다. 그는 지난 노무현 정부에서 남북대화 및 비밀접촉을 총괄하는 국정원 3차장을 맡았다. 또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후 정 의원과도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3차장은 지난 96년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북한사무소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당시에도 북한협상방식을 누구보다 잘 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대표적 대북정보통으로 꼽혀왔으나 현 정부 들어 옷을 벗었다.
김정일 사망정국에서 정부의 ‘먹통대북정보라인’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논란도마에 오른 가운데 ‘휴민트’ 와해를 주도한 현 정부 집권초반 ‘국정농단세력’ 면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