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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님, 참 잘한 일이었습니다”

청해부대 구축함 삼호주얼리호 선원구출 '아덴만 여명작전 1주년'

문일석 발행인 | 기사입력 2012/01/18 [11:48]
지난해 1월 21일 우리의 청해부대 구축함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을 피랍 6일 만에 구출하는 작전(아덴 만 여명작전)에서 해적을 제압, 우리 선원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벌써 오는 21일로 1주년이 된다.

당시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은 6발의 총알이 몸을 관통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해적을 장악토록 해 ‘아덴 만 영웅’이 됐다. 그는 9개월간의 치료 끝에 사회로 되돌아 왔다. 석 선장은 지난해 동아일보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이 됐다.

▲ 소말리아 해역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청해부대원들을 위로하는 이명박 대통령.
그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쟁터가 아닌 곳에서 총탄을 6발이나 맞고 살아난 사람은 저밖에 없을걸요. 허허허.”라고 웃었다.
 
그는 “왼손은 주먹도 못 쥐고 다리 상태도 아직 온전치 않습니다. 몸 때문에 고교 졸업 이후 늘 함께했던 바다에 나갈 수 없다는 게 제일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덴 만 작전 이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물욕(物慾)이 줄어든 반면 국가관이나 애국심은 더욱 확고해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여기서 끝나지 않고 함께했던 선원들을 걱정했다. “저와 달리 삼호주얼리호 선원은 아직까지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기본적인 생활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라고.
 
해적들은 국제사회가 공동으로 응징하려는 범죄이다. 특히 해적이 출몰하는 소말리아 인근해상은 전세계의 상선들이 지나 다니는 곳이다. 우리나라 상선도 년 500척 정도가 이 해역을 거친다. 아덴 만 여명작전은 국제적 범죄를 응징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전이었다. 해적들이 지나 다니는 상선을 불법으로 납치해서 생명을 담보로 몸값을 요구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단호한 단죄였기 때문이다. 해적에게 당한 사건으로는 우리나라의 상선인 삼호드림호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소말리아 해적에게 고액의 몸값을 지불하고 선원을 석방한, 고통스런 사건이었다.
 
그러나 아덴 만 여명작전은 삼호주얼리호 선원 전원을 구출, 해적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 작전은 국가 국군통수군자의 결단과 강한 군사력이 뒷받침하지 않았다면 성공할 수 없는 작전이었다. 이 작전의 성공 배후에는 작전을 지시하고 끝까지 챙긴 이명박 대통령과 군(軍)이 있었다.
 
이 대통령이 석해균 선장을 문병한 자리의 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난해 3월 5일 이명박 대통령은 경기도 수원의 아주대학교병원을 찾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총상을 입고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석해균 선장을 문병하고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살아난 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대통령님께서 저를 살려주셔서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작전을 지시한 다음에 석 선장이 부상당했다고 해서 마음에 얼마나 부담을 가졌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이에 석 선장은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저는 그 배의 선장이다. 선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 선장은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같다”고 화답했다. 대화는 계속됐다. 이 대통령이 “빨리 퇴원해서 걸어 나와야 아덴만 여명 작전이 끝난다”고 말했다. 석 선장은 “네, 제가 대통령님께 가겠습니다”고 답했다. 대통령은 “그래요. 그래야 작전이 끝이 난다고요”라고 말을 이었다. “다 살았는데 지휘자만 이렇게 병실에 있으니까…”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2011년 5월 30일 청와대에서 소말리아 해역에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청해부대 6진 장병들에게 훈․포장을 친수” 했다. 이 행사는 청해부대 6진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영웅이고, 선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첨병”이라면서 “우리 군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선진 강군․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고 있음”을  치하했다.
 
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여명작전은 한국 선박을 대상으로 한 해적의 불법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동아일보 1월17일자>”고 평했다.
 
필자는 아래의 글로 이 칼럼을 마감한다. “이명박 대통령님, 아덴 만 여명작전은 참 잘한 일이었습니다” moonilsuk@korea.com
 
*필자/문일석. 시인. 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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