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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쓰나미내우외환 새누리·朴전전긍긍

추가연루 30여명설 ‘차떼기-부패’ 재각인시 총선적신호 박근혜 위협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2/13 [00:21]
새누리당이 돈 봉투 쓰나미와 안팎의 내우외환으로 ‘전전긍긍’이다. 본격 공천국면에 앞서 갖은 ‘지뢰밭’이 산재한 상태다. 돈 봉투 파문이 블랙홀로 당명개정 및 박근혜 위원장 지역구불출마 등 쇄신노력을 속속 흡수하는 형국이다.
 
가뜩이나 기존 반여, 민심이반기류에 ‘돈 봉투’ 후폭풍까지 가세하면서 목전의 총선에 사실상 적신호가 켜진 양태다. 당의 총선적신호는 곧 박 위원장의 ‘위기’로 연계될 수밖에 없다. 총선패배는 박 위원장의 대선가도에 있어 ‘험로’를 의미한다.
 
현재로선 사뭇 날선 검찰의 돈 봉투 수사칼날향배가 관건이다. 와중에 여당 인사 추가연루 의혹설마저 불거지면서 당 지도부를 한껏 긴장케 하고 있다. 당 일각에서 현역 20명과 원외 10명 등 30여명선이란 얘기가 삐져나온 상황이다.
 
‘30’이란 수치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 측 고명진 전 비서와 안병용 은평갑당협위원장 등에 대한 검찰수사과정상 진술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어서 신빙성이 높다. 만약 연루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시 ‘한나라당 털기-새누리당 변신’이 무위로 돌아갈 공산마저 배제 못할 상황이다.
 
돈 봉투 파문이 부메랑이 돼 비대위-공추위의 ‘쇄신 하이 킥’을 물거품으로 만들 우려가 팽배해지면서 최악의 총선여건에 놓일 가능성이 커졌다. 향후 검찰수사에서 사실상 ‘뇌관’인 돈 봉투 관련 추가폭탄이 터질 경우 ‘차떼기 당’ ‘부패정당’ 이미지가 재 부각되면서 ‘하나마나한 선거’가 될 상황에 직면했다.
 
여기다 13일 예정된 중도신당인 ‘국민생각’ 창당도 딜레마의 무게를 더해준다. 여기엔 보수층 인사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판’인 수도권 선거에서 보수 표 분산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보수분열은 민주통합당 등 야권진영에 상대적 ‘어부지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외부악재뿐만 아닌 내부문제도 골치다. 내건 인적쇄신을 뒷받침할 ‘새 피’ 수혈이 절실하나 외부인사영입이 현재 지지부진하다. 여기다 사실상 쇄신골자인 ‘영남·수도권 중진용퇴’ 역시 외면당하는 분위기다. 향후 공천에 골머리를 앓을 상황이다.
 
또 ‘MB정권 실세·참모공천 배제론’ 역시 내부반발로 인해 난항을 겪고 있는데다 계파갈등도 확산추세를 띤다. 특히 박 위원장이 공들이는 외부인사영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비대위 인재영입분과위가 20여개 직능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인사명단을 공추위에 넘겼으나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인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남·수도권 중진 및 비례대표의 자발적 용퇴, 자기희생도 뒤따르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다. 현재 중진들은 용퇴는커녕 앞 다퉈 공천심사를 신청하는 등 출마의지를 불태우며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근거는 자신들을 대체할 참신한 인물부재를 내건다. 또 당내 쇄신의지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 듯하다.
 
송영선, 손숙미, 이두아 의원 등 여성비례대표들이 소위 ‘텃밭’으로 분류되는 대구·부산 등 영남권출마를 준비 중인 게 또 하나의 반증이다. 그러나 당내 분위기는 정반대 형국이다. 소위 경쟁력 없는 중진은 향후 공천과정에서 걸러내고 비례대표의 영남권 출마역시 배제할 분위기다. 향후 공천과정에서의 필연적 ‘갈등’을 예고하는 배경이다.
 
여기다 비대위의 ‘MB정권실세·측근공천배제’에 대한 반발기류로 내홍조짐을 띤다. MB최측근 정동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서울 강남을)과 김종훈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19대 총선공천을 희망하고 있으나 비대위의 인적쇄신에 배치되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공천구도에 따른 또 다른 ‘지뢰밭’인 셈이다.
 
이들은 혹여 공천탈락 시 무소속출마나 ‘국민생각’ 타 정당후보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당으로선 딜레마다. 4·11총선생환 담보 또는 ‘탈MB·정부’ 차원에서 ‘털기’는 필연이나 당의 분열은 곧 보수 표 분산으로 이어져 득실이 공존한다. 박 위원장 리더십이 4·11총선공천을 통해 대선검증 대와 연계된 가운데 당을 둘러싼 내우외환이 그의 ‘비례대표’ 여지까지 위협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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