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포항국제불빛축제 관람을 위해 포항시의회가 가족들을 동반, 호텔 한층을 모두 세내 그들만의 잔치를 벌이며 흥청망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해 하고 있다.
특히 “이날 식대와 주대등 비용만도 수백만원 으로 전액을 시 관계자가 결재를 한 것으로 드러나 시의회가 앞장서 혈세를 낭비했다는 시민들의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고 지역일간지 경북매일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포항시는 11일 오후1시부터 10시까지 북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2회 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2005포항국제불빛축제를 포항시민과 전국 관광객 등 60여만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하지만 포항시의회(의장공원식)는 시민의 날 기념식을 겸한 본행사가 끝난 직후 인근 발렌타인 호텔 4층으로 이동, 밤 10시까지 전 가족을 동반한 저녁식사 겸 불빛쇼 관람을 하는 ‘그들만의 행사’를 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이날 이 호텔 7층에는 전남 광양과 인근 지역 군수,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공식 행사장이 마련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의원들이 별도의 행사장을 요구해 전 가족이 참여하는 그들만의 행사를 가졌다는 것은 시의원의 신분을 망각한 파렴치한 처사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또 제반 비용도 시의원 개인이나 모금이 아닌 포항시의 예산으로 결제, 예산집행을 감시 감독해야 할 시 의회가 오히려 자신들을 위해 시민혈세를 낭비해 시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날 대다수 시민들은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걸어서 행사에 참석, 해변가에서 3시간여 동안 서서 관람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한 반면, 시의원들은 특권의식에 사로잡혀 가족과 함께 특별행사를 열면서 그들을 뽑아준 유권자들을 철저하게 농락한 꼴이 됐다.
장량동 한 시민은 “호텔에서 시의원들이 별도의 행사를, 그것도 전 가족을 동반하고 가졌다는 것은 공적행사가 아닌 사적행사임을 의미한다”며 “이제 시의원들이 시민위에 군림하는 특권계층이 됐다”며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 응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모의원은 “지난해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엔 장소가 협소했고 분위기도 어색해 의원간 화합을 도모하고 가족에게도 모처럼 함께하는 좋은 시간을 갖기 위해 4층에 별도 모임을 열게 됐다며 특권의식에서 기획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