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비박주자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일장일단’을 구체화하며 차기대선구도에 깊은 우려를 던지고 나섰다. ‘박근혜대세론’에 의구심을 제기한 채 ‘위기’로 까지 직시했다. 네거티브공세를 통한 차별화에 나선 형국이다.
김 지사는 1일 저녁 모 종교라디오 프로에 출연해 야권의 차기 경선흥행구도를 짚으면서 여권흥행 율 저하를 우려한 가운데 ‘박근혜대세론’에 회의적 반응을 드러냈다.
그는 “대세론 있다. 또 것에 의해 지난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했으나 결과도 자세히 분석해 대선에 대입해보면 당선 안 되는 걸로 나와 있고, 정말 위기라 본다”며 “대선에선 매우 위험하고 승리가능성이 아주 적다본다. 만약 새누리당 경선에서 제가 당선된다면 필승카드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선엔 투표율이 높아지고 주로 젊은 층 투표인데 어렵다. 지금 상대방은 민주당, 진보당, 안철수 후보, 이 3자 3 파트는 3단 마술을 보여 준다본다”며 “우선 민주당 내 후보경선과 종북파를 정리한 진보당, 안철수하고 또 경선을 통해 정치무관심 층과 젊은 층 중간파 이런 파들을 흡수해 상당한 득표력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동시에 여권 경선구도 및 흥행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우리는 좀 심심하다. 완전 국민경선도 못하겠다할 정도로 다른 당 밖 통합은 고사하고 당 내까지도 합의 안 되고 재미없는 이런 방식으로 가선 위험하다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3단 마술에 당한다?) 과거 DJP 할 때도 당했다. DJP가, JP가 DJ 손을 잡고 나타날 줄 알았나? 그런데 그때 그리 됐고, 또 정몽준, 노무현도...”라며 “(단일화 때도) 러브 샷을 하며 나타나 그냥 갑자기 넘어가 버렸고, 대세론이 두 번 다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지난 97-02대선 때 이회창대세론이 두 번 무너진 걸 겨냥한 것이다.
그는 박 전 위원장 강약을 동시에 짚으며 자신의 우려를 받치고 나섰다. 그는 “강점은 역시 인지도도 높고, 인기가 아주 높은 분, 여의도 기성정치와 많이 다른 우아한 품격과 또 개인 신뢰도를 가진 좋은 후보라 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다만 민생관련 이해가 매우 부족하다 보고 있다. 청와대에 오래 18년 이상 살아 일반 보통사람들 민생을 겪어보거나 이런 게 부족한 점”이라며 “국정을 이끌어 가는데 남북관계라든지 여러 복잡한 국정을 이끌어 가기엔 경험과 여러 경륜이 약하지 않나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박 전 위원장의 ‘소통부재’를 꼬집었다. 그는 “소통이 안 된다. 당내만이 아닌 언론인들도 사실 박 대표하고 전화 한 통 할 수 있다든지 이런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라며 “지금 청와대까지 들어가 대통령까지 되면 과연 이 불통을 어찌 해결할거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보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과거에 무슨 소통을 하며 살아온 그런 경험 자체가 없다 본다”라며 “민생에 소통이라는 건 뭔가 수평적 관계에서 소통이 일어나는데 수평적 인간관계경험이 매우 부족하다 보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진행자의 “현재 새누리당은 박 전 위원장, 거의 친정체제 화돼 있다 보나”란 질의에 그는 “19년 동안 이 당에, 새누리당에 입당한 지 19년 됐는데 이런 일이 없었다”라며 “당권-대권을 완전 분리해 놓았다. 지금도 당헌이 그리 돼있다. 다만 예외적으로 비대위원장은 예외로 한다는 규정을 만들어 박 대표가 당을 완전 장악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천도 자파일색으로 만들고, 국회의장까지도 지금 자파로 다 만들었다. 당직은 말할 것 없고, 국회직부터 완전 일색화시키는데 안 맞다”라며 “완전국민경선이란 게 꼭 뭐 저한테 유리한 건 아니잖나. 국민들 뜻을 물어보자는 건데 것도 못하겠다. 본인은 과거 그래도 이회창 총재와 자기 얘기가 수용 안 되니 탈당해버린 것 아닌가”라고 거듭 박 전 위원장을 겨냥했다.
한편 김 지사는 2일 서울 동대문 일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부산저축은행 로비스트 박태규 접촉’ 의혹제기에 이어 박 전 위원장을 재차 겨냥한 친朴 원로자문그룹 ‘7인회’와 관련해 “차라리 역할을 하면 좋겠다”란 입장을 표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