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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문재인-안철수 ‘추석화제 주인공?’

전국적 민심융합 여론집결 추석밥상 선점후보 대선본선 유리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09/28 [09:52]
전국적 민심융합-여론집결지인 추석밥상 주인공은 누가될까. 18대 대선 목전에서 이번 추석연휴기간 내 비벼지는 여론은 승패를 가를 단초가 될 공산이 크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세대-계층-지역을 아우르는 추석밥상에 ‘주 메뉴’가 될지 주목된다.
 
일단 추석밥상 전채(에피타이저) 메뉴는 박 후보의 과거사 사과발언 진정성 여부와 문-안 간 야권단일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지난 24일 선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과거사에 대해 기존 대비 진일보한 사과에 나섰으나 평가는 엇갈리는 양태다. 이는 이번 추석연휴기간 내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여 향후 여론추이가 주목된다.

문-안 야권단일화도 단연 관심사다. 이번 대선은 아직 뚜렷한 프레임 부재상황이다. 그간 엎치락뒤치락 선두를 유지해 온 박-안 간 지지율 경쟁구도 속에 문-안 단일화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했다. 현재 각개 행보를 보이는 양 후보는 향후 국민여론이 단일화로 팽창돼 분출될 경우 결국 협상테이블에 앉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야권단일화 후보의 1대1 구도는 여권 입장에선 가장 경계하는 카드다. 일견 보수-진보, 여-야 대결프레임 속에 안 후보가 보수-진보 양측을 넘나드는 카드인 탓이다. 어느 쪽이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박 후보를 위협하면서 여권에 쓰나미가 될 공산이 크다. 문-안 중 어느 후보와 대결 시 유 불리를 두고 박 후보-여권 내 손익계산셈법은 현재 사뭇 분주한 형국이다.

메인 메뉴는 보다 현실적 문제로 들어가 세 후보의 공약 및 캠프구성 면면, 주변인 등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후보는 최근 잇단 친朴 측근인사들 ‘말썽(?)’으로 곤욕을 치른 데다 지지율 하락에도 일조했다. 대선주자 측근, 주변인들은 집권 후 청와대-내각으로 들어갈 공산이 커 둘러싼 구성 면면은 중요하다.

박 후보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잇단 악재를 ‘공약’과 ‘쇄신’으로 정면 돌파하려는 분위기다. ‘하우스-렌트 푸어’를 위한 부동산 정책공약과 책임총리 장관제 실시를 포함한 정치쇄신 방안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대선 컨트롤타워인 중앙선대위 막판 인선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엔 ‘정치적 고향’인 대구를 찾는 등 향후 민생현장행보를 통한 지지율 반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이번 추석민심 선점을 통해 향후 야권단일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구상이다. 무소속인 안 후보와의 차별화를 위해 정당책임정치를 내걸고 있다. 그는 28일 야권심장부인 전남 광주를 시작으로 충청권 민심바로미터인 대전과 자신의 고향이자 PK(부산·경남) 민심풍향계인 부산을 연이어 방문해 추석여론잡기에 나선다. 또 추석연휴기간 내 선대위 인선작업을 마무리해 추석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안 후보는 역대 대선 학습효과에서도 증명된 최대승부처 수도권공략에 치중할 분위기다. 연휴기간 동안 ‘민생’을 기치로 서민층과의 대면접촉을 확대하면서 소외계층-사회적 약자 등을 어루만진다는 계획이다. 또 혁신-서민경제를 키워드로 내건 채 추석여론 선점에 나선다. 

아직 초반전 양상인 현 구도는 박-안-문 간 사활 건 지지율 경쟁 속에 ‘49-51, 2%’를 둘러싼 ‘아마겟돈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때문에 사실상 승패를 가를 매개로 중도-무당파-2040세대-수도권 등이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연휴기간 내 해당 여론이 어느 후보 쪽으로 축약돼 융합될지가 최대 관건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주목되는 건 ‘안철수 현상’이란 국민주권(주인)의식의 발현이다. ‘대선=정치권 리그’란 기존양상에서 탈피한 이 현상이 안 후보를 통해 어떤 표심으로 연계될지가 주목거리다.

마냥 위에서 견인하고 이끄는 지도자가 아닌 국민들과 함께 공감 소통하는 리더, 수직이 아닌 수평구조 리더십을 둘러싼 대결구도가 될 공산이 크다. 때문에 국민들 주권의식이 상당부문 표심에 반영돼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민들과의 ‘파드되(pas de deux.2인무)’ 주인공이 청와대 키를 쥘 공산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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