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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대통합내각-시민정부를 만들겠다”

D-10승부수 民기득권포기 정계개편-국민정당 野단일화 효과극대화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2/12/09 [12:57]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대선 D-10을 앞두고 정권교체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리 모델링’ 차원이 아닌 ‘이노베이션’을 공언했다. 새 정치를 염원하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양새다. 승패 핵심변수로 부상한 ‘2%, 부동층’을 겨냥한 ‘러브콜’로 보인다.
 
문 후보는 9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내걸었다. 그러면서 그는 정계 개편을 단행해 ‘국민정당’을 만들고, 인수위부터 안철수 전 후보-국민연대가 참여하는 ‘대통합 내각’의 출범을 공언했다.
 
새누리당 박근혜-문 후보 간 기존 오차범위 내 접전이 ‘안의 귀환’으로 초박빙구도로 변환된 가운데 지지율 제고를 위한 ‘모멘텀’ 견인 차원의 승부수로 보인다. 여론조사공표가 오는 13일부터 금지되는 가운데 사실상 지지율 견인 데드라인이 나흘밖에 남지 않은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안 후보가 아름다운 결단을 했고, 심상정 후보도 함께 해주셨다”며 “이 분들 뜻을 받아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야 하는 막중한 소임이 제게 부여됐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이 시점을 계기로 그간 고심해왔던 우리 정치의 새로운 변화방향을 밝히려 한다”며 대국민 약속 3가지를 내걸었다.
 
먼저 그는 “새 정치질서를 만들어 새 나라로 가겠다. 리 모델링 수준 갖곤 안 되며 완전히 새 건물 짓는 수준으로 우리 정치판을 새롭게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정치권은 새롭게 재편돼야 한다.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 지역·이념·정파·계파를 넘어 새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려는 사람들 중심으로 새 질서를 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와 민주통합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을 자세가 돼 있다”며 “새로운 정치질서를 만들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기득권도 기꺼이 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선거부터 새 정치질서의 주체가 될 분들과 함께 단결하고 연합해 새 비전을 제시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며 “인수위 단계부터 모든 법·제도를 준비하고 혁신하는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을 토대로 대통합 내각을 구성해 시민의 정부를 출범 시키겠다”며 “정권교체와 새 정치과정에 함께 한 세력이 같이 내각-정부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며 공동정부 구성을 약속했다.
 
그는 “권력을 추구하기보다 정의를 추구 한다”며 “대한민국의 정치는 앞으로 10일 한 번도 겪어보지 않은 변화의 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가 ‘안의 합류’를 계기로 야권단일화 효과극대화에 나선 가운데 ‘국민-시민’을 주체로 한 승부수를 던졌다. 향후 지지율 추이가 주목되는 가운데 부동층-중도무당파-수도권-40대의 전략적 선택과 PK-호남표심, 2030투표율 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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