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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물과 기름과 좌파 우파 그리고 대통합

최야성 영화감독 | 기사입력 2013/01/14 [16:17]
▲ 최야성     ©브레이크뉴스
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
절대 섞이지 않는 이 두 물질이 가끔 섞일 때가 있다 
우당탕탕 국회에서 서로 뒤엉켜 싸우며 자기주장 펼칠 때
프라이팬 위에서 지글지글 음식 재료로 쓰일 때
이 둘은 친구가 되었을 터

물론 때론 이물감의 원리로 물이 기름을 띄우 듯
한 쪽의 어리숙함이 다른 한 쪽을 돋보이게 하는 경우는 가끔 있었다

그러나 물과 기름도 비눗물로 섞으면  진정한 형제가 된다
즉 비눗물이 좌좌 우우의 서로 잡아당기는 힘을 줄여
전혀 안 섞일 것 같은 이 둘도 하나가 되는 것이다

크게 보면 계면활성제로 쓰인 비눗물은 좌우엔 아무 관심 없는
대부분의 국민들일 것이며 어떤 한 쪽에 쏠림이 없는 사고와 발상
즉 합리주의라고 표현해도 무방할 듯

말 그대로 솔로몬의 지혜요 시소의 중심 추 같은 것이 합리주의다
이런 것이야말로 계파를 뛰어 넘고 더 크게 좌우를 훌쩍 넘어서는
더 큰 의미의 대의명분과 진정한 통합의 구심점 또는 원동력의 힘이 될 수 있을 터

명명백백한 백성의 시점에서는 언제나 가물가물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난해한 정치 현실만 있어 왔다는 사실 또한 누구나 인지할 필요 있을 듯

영민하고 현명함은 정치의 기본일 터
훌륭하신 정치인들께서는 합리주의란 큰 실로 갈라지고 상처 난
이 시대 백성들의 이반된 민심을 한 땀 한 땀 극진한 정성으로
잘 꿰고 꿰어서 진정한 통합의 숙제를 잘 풀어내시기를 간절히 염원해 봅니다

*필자/ 최야성. 영화감독, 발명가, 작가, 2012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공천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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