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에 발생한 mbc가요콘서트 압사 사고는 운동장 관리자가 문을 열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발생한 사고로 초점이 잡혀가고 있다.
이는 이번사고는 안전을 위한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발생한 '인재'임을 확인 시켜주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상주경찰서는(김용태 수사과장) 4일 오전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는 행사 진행측(국제문화진흥협회)이 경호업체(강한)의 이모 경호팀장에게 오후 5시40분께 문을 열도록 사전 엄무협조를 통해 협의해 운동장 관리인인 최모씨에게 문을 열도록 지시, 다른 직원 김모씨가 자물쇠 풀고 문을 열자 운동장 안으로 입장하던 한 할머니가 넘어졌고 이어 뒤따르던 관람객들이 그 위를 덮치면서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에 안전요원 200여명을 요청했다는 이벤트측의 주장에 대해 경찰은 경비요청과 관련해 행사 전 주최측으로부터 혼잡 경비에 따른 지원 요청을 구두로 요청했을 뿐 그 어떠한 공문도 보낸 적이 없어 일상적인 경비업무에만 치중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당시 경호업체는 50여명의 인력을 파견키로 했으나 21명만이 경비에 나섬으로써 사전에 사고를 막지 못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호업체 책임자인 이모씨는 경찰조사에서 "문을 열도록 지시한 적 없다"고 말해 의문을 남기고 있다.
경찰은 이번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행사주최사인 국제문화진흥협회는 김근수 상주시장의 매제가 운영하는 대형 이벤트를 치러낸 경험이 전혀 없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을 따내게된 배경과 안전사고에 대비한 보험 등에 가입하지 않은 배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문제의 이 업체는 올해 3월 3일 상주자전거축제 행사 대행을 위해 급조된 회사라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8월말쯤 실무 기획사인 자매회사 뉴닉스커뮤니케이션(대표 황영집)을 설립, 직원들을 모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행사대행 이권'을 둘러싸고 김 시장의 압력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에대해 상주시민 조모씨(57세)씨는 이번 사건은 "돈에 눈 먼 사람들이 불러온 참사"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돼지 않게 해야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상주 인터넷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