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침(外侵)의 문법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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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侵은 外가 주어(主語), 侵이 술어(述語)다. 따라서 다른 나라나 외부에서 침입함이다. ▲ 조선 실학자 신경준의 지리책 “강계지(疆界誌)”에 상고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외침(外侵)기록이 있다.
왜침(倭侵)과 일침(日侵)은 외침(外侵)의 예다. 왜침은 왜구(倭寇)가 고려 문화재와 곡물을 침탈하였음이다. 일침은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였음이다.
이처럼 외침은 외적(外敵)이 아방(我邦)을 침입한 것이지 우리가 외국을 침략한 것이 아니다.
북침(北侵)과 남침(南侵)도 동일한 문법구조 北侵은 北이 주어(主語), 侵이 술어(述語)다. 따라서 북쪽이 남쪽을 침입한 것이다. 반대로, 南侵은 남쪽이 북쪽을 침입함이다. 문법상 북쪽이 남쪽을 침입한 것이 될 수 없다. 대통령처럼 남침을 북한이 남한을 침입한 것이라 한다면 외침(外侵)을 어떻게 설명하고 가르칠 것인가? 왜침(倭侵)과 일침(日侵)을 우리가 왜(倭)와 일본을 침략한 것으로 가르칠 것인가? 북풍을 남에서 북으로 부는 바람이라 할 것인가?
6. 25.는 북침인가? 남침인가? 대통령부터 남침(南侵)이라 여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물으면 그렇게 배웠다. 이다. (사실은 “그렇게 외웠다.”가 맞을 것이다.) 근본원인은, 첫째 -북침, 남침처럼 주부와 술부 구조의 용법과 -남행열차, 남하, 북벌처럼 남과 북이 부사로 방향을 나타내고 주어가 생략된 용법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기인한다.
둘째, 사고능력 부재에 기인한다. 생각하고-질문하고-따져보고-토론해본 적이 없는 것이다.
왜? 수능에 안 나오기 때문이다. 정언순리(正言順理)ㆍ실사구시(實事求是)ㆍ격물치지(格物致知)의 기초교육/기초공사가 부실하기 때문이다. 교육/학문의 4단계도 모르기 때문이다.
부모와 교사의 죄가 크다. 가정과 학교에서 6.25.는 북한이 남한을 침략하여 3일 만에 서울을 접수한 북침(북의 침략)이었음을 분명히 가르치자. 이는 1970년 흐루시초프의 회고록(回顧錄)에 나온 이야기다. sukbongcho@naver.com
*필자/조성학.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