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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긴급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며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주마 대통령은 “넬슨 만델라가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남아공의 언론들은 일제히 주마 대통령의 성명 발표 장면을 생중계 하는 등 만델라 전 대통령의 다계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 1988년 폐결핵으로 쓰러진 이후 오랜기간 폐 질환을 앓아왔고, 고령으로 몸 상태가 쇠약해진 2011년 이래 지금까지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다.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그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약 3개월 후 퇴원했고, 이후 요하네스버그의 자택에서 의료진의 집중치료 속에 생활해왔다.
만델라 전 대통령은 첫 흑인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했고,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한 정치인으로서 전 세계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것.
이듬해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고,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청문회에서 잘못을 고백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한편, 유엔은 2009년 11월 만델라 전 대통령이 태어난 7월18일을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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