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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근대화를 위해 수차례에 걸친 경제 계획으로 경제부흥, 국민 소득을 이룩했고...명실공히 공업국으로서의 위치를 확보, 오는 80년에는 100억불 수출, 1000불 소득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동안 대화가 막혔던 남북 관계를...."
'오는 80년에는 ...1000불 소득의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세상에, 국내 유일의 국사사전에 고 박대통령이 현직인 것이다. 작고한 사실조차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이 사전의 초판은 박대통령이 서거하신 한참 후인 1983년 3월에 나왔고, 무려 21쇄를 찍어 낸 것이 2013년 3월 25일이다. 그리고 유심히 보니 표제어 '박정희'에는 분명히1917-1979 라고 생몰 연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 왜 본문에는 서술 시제를 현재 진행형으로 하고 있는 것일까? 아마 이 글을 지금 읽고 있는 분들은, 에이 설마, 뭘 잘 못 보았겠지, 하시리라.
이 사전은 "서울시 문화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는 엠블럼으로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우리 자녀들이 이런류의 책으로 올바른 역사를 배울 수 있을까? 하지만 나는 교학사의 국사 사전을 앞으로도 감사히 활용할 수밖에 없다. 그것 밖에는 출판된 국사 사전이 없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니...
부디 교학사가 다음 번 수정판을 낼 때에는 '위안부'도 싣고, 고인이 되신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도 기본 사실을 누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angrybird03@naver.com
*필자/김선흥. 전 외교관.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