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딱 한 가지 공평한 게임이 있다! 여단 체육대회다. 계급장 군복을 벗고 모두 같은 체육복이나 도복으로 갈아입는다. 나는 사회에서 태권도를 오랫동안 수련한 결과로 제법 발길질을 할 수 있었다. 관절염으로 끙끙거리며 뭐 하나 제대로 못한 내가 유일하게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여단 태권도 대회에서 발길질이었다. 경기 중 상대방 선수가 쌍코피가 나자 벤치에서 수건을 던졌다. 기뻤지만 한편으론 상대방 상사에게 미안했다. 군대에서 타월을 던진다는 것은 백기투항이나 다름없었다. 그날 이후로 직업군인의 길을 걷던 중대장은 내게 말뚝을 박으라고 했고, 대통령 경호실에서 007가방을 든 두 양복이 찾아왔다. 디스크와 관절염을 앓고 있던 나는 스스로를 원망하다 내 운명이 거기에 머문 것을 깨닫고 과감히 전역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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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국민운동회 지선을 열린다. 새누리는 벌써 잔칫집이요, 민주당은 12% 정당이요, 무공천을 선언한 새정치연합은 26%의 열악한 지지율로 39%를 상회하는 새누리와 일전불사를 치러야 한다. 게다가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56%~60%대를 유지하여 헌정사상 넘버 투의 성군으로 국민들에게 지지받고 있다 한다.
김한길 대표는 친노의 강경압박을 넘어 직을 걸고 텃밭을 버려라! 새누리의 아성인 김상곤 경기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을 얻을 것이다. 두 분이 요구하는 것은 야권연합이나 새정치연합이 무공천을 선언했으므로 민주당도 새정치연합과 전선과 보조를 통일해야 한다. 유권자는 야권분열을 최소화하는 현명한 전략적 투표를 할 것이다.
김한길 +안철수=방패와 화살이 만나는 시간을 헛되이 하지 말라! 시간 없다. 거두절미하고 김한길 대표는 무공천을 선언하라. 국민이 바라고 있다 지지율 12%인 민주당의 지선 결과는 참담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때론 장님이 협곡의 산행의 개척조 역할을 멀쩡한 인간 보다 더 잘할 수 있다. 기득권 언론과 노회한 새누리 체인망의 덫에 걸려 야당 그로기 상태다.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시급한 김한길 대표의 결단이 필요하다. 60년 역사의 민주당은 폭풍의 중심에선 낡은 초가집이다. 지지율은 바닥이고, 절대 우위의 지자체 단체당과 의원들이 지선의 토네이도에 초토화 될 위기에 섰다. 기존 단체장이 중앙당 지원의 하늘만 바라보는 환자들이라 무관심하자니 불안한 명줄이요, 수액 알부민을 달아주자니 약체 선수로 국민들이 등 돌릴게 뻔하다. 새누리는 틈새 전략을 택하여 상향식 공천제와 여론 병합식 결과로 선수를 정한다고 하니 그야말로 시래깃국에 스파게티 건더기 고도의 퓨전요리를 내놓았다. 내일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자체 무공천을 성토하기 위하여 만난다. 이유와 목적은 분명하다. 약속을 지키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낮은 지지율로 현재 절대 우위의 현직에 있는 지자체장의 목숨연장도 백척간두에 서 있는 형상이다. 야권연합은 통진당이 말아먹었고 정의당의 지원을 받는다해도 민주당은 야권연대의 무능력하고 비젼없는 정당으로 마타도어 당할 게 분명하다.
이에, 불확실하고 패배의 이변이 예고되는 지선의 반타작 승리의 교두보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김한길 대표께선 정치생명을 걸고 시원하게 안철수 의원의 무공천 표방을 따라야 한다. 텃밭과 서울시장을 제외하고 강원 제주 경기 충북 등 그 어디 한군데도 우세를 지키기 어렵다. 인천 충남은 벌써 흔들리기 시작했다.
변방의 지자체 지도자들은 중앙당의 지원을 받지 말고 자력갱생해야 목민관으로서 자격이 있는 것이다. 서울 인천 충북 충남 제주 경기는 민주당과 무공천 새정치가 맞서면 절반 이상이 새누리에게 어부지리를 안겨 주리라 확신한다.
임란시 선조가 의주까지 도망치며 개성에서 민초들의 돌팔매를 맞고 명나라의 구원병이 오기를 학수고대했다. 온 조선 천지가 왜구에게 유린당하고 있는 시기에 오직 이순신 장군만이 외구의 해군력을 끊어내면서 보급로를 차단한 것은 6,25의 인천상륙작전에 버금가는 훌륭한 전술적 승리였다. 이순신 장군께선 ‘生卽死 死卽生’(살려하면 죽고 죽음으로 대항하면 산다고) 장졸을 격려했다.
김한길 대표께선 안철수 의원을 만나 내일 무공천을 표방하라! 김상곤 경기 지사와 오거돈 부산 시장의 신예 단체장을 얻을 수 있다. 밀어줘 바지사장은 오래가지 못한다. 스스로 일어서는 목민관의 앞길을 민주당 내 기득권과 친노세력이 막고 있다. 막말로 김빠진 다선 단체장을 국민들이 추종 보다는 혐오하고 있는 실정이다. 텃밭에서 살아남지 못하는 단체장은 무공천으로 읍참마속(泣斬馬謖)해야 된다. 불모지를 개간하여, 경기도 김상곤 지사를 얻고 오거돈 부산 시장을 얻기 위해 야권은 전략적 합의를 신속하고 명쾌히 해서 국민들에게 청량감을 안겨줘야 할 의무가 있다.
尊王洋夷(임금을 숭상하고 오랑캐를 물리침)를 외친 도쿠가와 (德川家康) 막부하 수천만 백성의 일본은 수천의 미 해군의 명장 페리 제독( 1853년 일본과의 외교 공방 끝에 미 · 일 화친 조약을 체결하였다)에게 무릎을 꿇고 개항 외교관계를 열었다. 즉, 사무라이 칼잡이 정권하의 수천만의 일본국민은은 페리가 동경 만에서 쏘아댄 대포알 수천발로 인해 무너졌다.
민주당은 소총수는 많은데 포병이 없다! 현하 민주당은, 흡사 장개석 총통하의 부패하고 대립을 일삼아 모택동에게 정권을 헌납한 꽁지 빠진 닭 꼴이다. 민주당이 새누리와 붙어서 쪽수로 청백가합전을 해봤자 필패할 것이 눈에 선하게 들어온다. 문제는 서로 포격전을 벌이는 전투함이 아니라 적의 심장부에 크루즈 미사일을 가격하는 전략적 공격력을 가진 이지스함이다. 종편에서 한국 해군과 일본 해군이 맞붙는다면 삼일 안에 한국군의 참패로 군사전략가 패널들이 주장했다. 우리는 덩치로 합하는 외교로선 세계의 화약고 한반도 평화를 지킬 수 없다. 주변의 미중러일의 역학관계 속에서 고도의 경제와 군사적인 합종연횡 또는 종합방어망을 구축하는 외교적 지혜로 국권을 지킬 수 있는 상황이다.
조직과 공권력을 가진 거대 여당을 어찌 소총수 쪽수로 이긴다는 말인가? 노욕과 기득권으로 케이크 없는 잔치에 사방에서 플라스틱 칼과 접시를 들이미는 늙은 욕망의 민주당! 아직 새싹을 키우고 있는 새정치연합! 국민은 더 이상 바보가 아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내일 안철수 의원과 회합에서 짧고 간결하고 시원하게 지자체 선거에서의 무공천을 선언하라! 새누리당의 상향식 도로 공천당을 이길 첫 기득권 내려놓기의 승리가 안겨질 것이다.
디지털 유목민 시대다! 돈 받고 공천주고 줄 세우고 밥 사줘서 표를 사던 시대는 끝났다. 일상은 바쁘고 고되지만 인터넷 쇼핑으로 장보는 무당파 중도층을 끌어들여야만 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구고보조금으로 차량에 LED 선전문구 달고, 일당 선거운동원 재롱잔치 춤추게 한다고 바쁜 걸음을 붙들 수는 없다. 지난 대선에서의 민주당 패배는 디지털 SNS 선거운동에서 새누리의 NLL역풍과 천안함 북풍 공권력의 범죄적 댓글에 무참히 무너진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컴퓨터 전문가다! 김한길 대표는 상상력을 아날로그 볼펜으로 밀리언셀러가 된 소설가 출신이다. 두 분이 합치면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시너지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된다. 경기도 지사와 부산 시장에서의 김상곤 교육감과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은 통일된 야권의 길을 열어주면 뜻을 같이 하겠다고 언론에 대국민 약속을 이미 한바 있다.
4전4패의 민주당과 ‘합리적 보수 성찰적 진보’의 새정치 연합이 잠을 물리치고 치밀하고 빠르게 결정해야 될 일은 무공천으로 유권자의 전략적 공천을 유도하는 길이 최선책이다. 안철수 의원은 선수가 없어 무공천을 했다는 새누리와 기득권여론의 십자포화에 고전하고 있다. 백척간두에 선 민주당이다! 뭘 더 망설이는가? 무공천으로, 너무 기울어진 보수의 추를 바로 잡아야 민주주의가 발전한다. 괴벨스 여론책에 국민들이 자포자기하고 여론에 세뇌당하고 있다. 이 모든 문제의 쾌도난마는 내일 결정해야 김상곤 경기 지사와 오거돈 부산 시장의 양 날개를 새누리에게서 쉽게 뺏어올 수 있다. 김한길 대표는 더 이상 친노 강경파에 휘둘리지 말고, 대표직과 정치인생을 걸고 짧고 힘차게 무공천을 당론으로 외쳐라. 절처봉생(絶處逢生-거목이 부러져 죽은 줄 알았는데 밑동의 그루터기 옆구리에서 새싹이 올라오네)! 기사회생(起死回生-총 맞아 죽은 줄 알았더니 심장을 비켜가 다시 일어나 살아나네)!
원조 야당 60년의 기둥을 쓰러뜨리는 울를 범하지 마시오. 대표답게, 좌고우면하지 마시고 결단을 내리시길 기원합니다. 백두노장 만세. samsohun@hanmail.net
*필자/삼소헌 이래권. 작가.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