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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경찰, 미궁에 빠졌던 고부살인 사건 60대 피의자 검거

배종태 기자 | 기사입력 2014/03/12 [15:51]
▲ 고부 피살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부산진 경찰서 관계자     © 배종태 기자

부산진경찰서(서장 이노구)는 지난 1월 7일 오후 2시께 부산 가야동 주택 (4층) 거실 등에서 姑婦(고부)를 사망케 한 살인사건으로 뚜렷한 단서 없이 미궁에 빠졌으나, 수사본부를 설치한지 62일 만에 피해자 며느리 고교동창의 남편 피의자 김 모(66세, 선박부품업자)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 씨는 사건 당일 피해자 정 모씨 주택 2~3층에 붙어 있는 건물임대 광고물을 보고 4층에 있는 정 씨 집으로 올라가, 초인종을 눌러 비어 있는 2~3층 임대문의차 부동산에서 나왔다고 속이고 침입했다. 피의자 김 씨는 집 내부를 둘러보는 척 하다가 당시 작은방에 혼자 있는 시모 김 모(88)씨를 주방에 있던 조리용 망치로 수회 때려 사망케 했다.

이후 2시간 가량 뒤 귀가하는 며느리 정(66)모씨와 맞닥뜨리자, 모이 와인병을 던지며 저항하는 정 씨를, 들고 있던 망치로 전신을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정 씨 가방에 있는 붉은색 지갑과 현금 6만 원을 들고 달아났다. 
  
김 씨는 범행 후 현장을 정리하고 피해자의 지갑을 가져가며 강도의 소행으로 위장하기 위해, 가스밸브를 파손하고 현장 훼손까지 시도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둔기에 의해 사망했다는 사실 외에는 특별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피해자가 50억대의 재산가인 점에서 친인척, 주변인물 등에 대한 금전 및 부동산 거래관계, 원한, 치정 등 다각도로 수사했으나 특별한 단서를 발견하지 못하고 현장 부근 약 2,000세대에 대하여 정밀 탐문 하는 등 목격자들을 찾지 못하여 수사는 장기화 됐다.

경찰은 현장 반경 700미터 내의 CCTV 139개와 10개 노선버스 331대의 블랙박스 영상까지 수집하여 분석전담반을 두고 2개월에 걸쳐 방대한 자료와의 추적 끝에 출입 차량 중 피의자 김 씨의 체어맨 차량이 그 장소를 이유 없이 배회하는 것을 확보, 김 씨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보고 10일 오후 김 씨를 체포 조사하여 자백을 받아냈다.

김씨는 검거 직후 범행사실을 완강히 부인하였으나 경남 고성의 한 건물에 숨겼던 범행 당시 신었던 신발과 사건 현자의 발자국이 일치하는 점을 들어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범행사실을 전반적으로 자백하고 있으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발뺌하고 있어 범행 동기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 하고 있다.

원본 기사 보기:부산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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