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TV 개그 콘서트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도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으로 좋은 상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좋아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다 보면 좋은 일이 생겨난다. 개그맨들을 보면 너나없이 아내가 미인인 것을 보면 웃음이 복을 불러들인다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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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연구소가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잘웃는 사람이 급여가 3배가 많다는 것이다. 웃음처럼 전염성이 강한 경우는 드물다. 한 사람이 웃으면 열 사람 백 사람이 웃는다. 잘웃는 부모의 자녀들은 너나없이 잘 웃고 잘 웃다보니 좋은 품성이 생겨난다. 긍정 에너지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강남의 한 입시학원에서는 시작할 때와 끝날 때 큰 소리로 박장대소하게 하는데 성적도 다른 학원에 비하여 높은 것은 말할 나위가 없다. 코레일에 근무하는 김봉선씨는 시간여유가 있을 때는 웃음 봉사를 나간다. 하루는 목동에 있는 지인의 생선매장에 가서 웃으면서 팔아 보라고 조언을 했는데 그날로 매상이 1.5배로 올라갔다고 얘기를 한다. 웃음은 성공물질을 내뿜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코미디언 밥 호프는 미군들이 싸우는 전쟁터를 누비며 웃음을 선사했는데 그가 나타나면 사기가 충천해지고 패색이 짙던 전세가 역전되는 기적을 보여주었다. 그가 나타나면 공포의 전쟁터가 신바람 장터로 변했는데 그는 100세를 넘게 산 유명인사다. 그를 보면 웃음 봉사가 장수의 기본임을 알게 된다.
꼭 즐거워서 웃는 것이 아니다. 웃으면 즐거워진다. 뇌는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분간하지 못하기 때문에 웃다 보면 몸과 마음은 물론이고 운세까지도 변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민속 씨름 초창기의 열기는 대단했는데 그 때 천하장사 이만기, 이준희, 이봉걸, 강호동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이만기와 강호동이 우승했을 때는 하늘이 떠나갈 정도로 환호를 했는데 이준희는 우승해도 빙그레 웃기만 해 모래판의 신사로 불리었다. 기쁘기로 따지면 대동소이한데 표현에는 극과 극이었던 것이다.
이제 모두 씨름계에서 은퇴했지만 그 후의 운명은 큰 차이를 보인다. 우렁찬 환호로 기쁨을 나타냈던 이만기, 강호동은 수 십년이 지난 지금도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작은 기쁨도 크게 표현해보자. 웃음의 크기가 미래의 청사진이다. injoyworld@hanmail.net
**필자/이상헌. 시인.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