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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내놓지 않고 급작스럽게 방송토론을 취소한 새누리당은 지금 서울시장선거의 중요 막급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아니면 서울시장을 다 이겼다고 오만해서 방자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진배없다.
3자 후보 토론은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 3인의 예비후보 중에서 누가 정책 토론을 잘 하며 누가 서울시 행정을 책임질 행정가로써의 능력과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국민들이 비교 검토하여 알아내는 리트머스 시험지와 같은 중요한 시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민주제도 소통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느닷없이 방송토론을 취소한 것은 이유야 어떻든 새누리당이 국민들을 우습게 보는 방자한 행태라고 아니 할 수 없다.
김황식 예비 후보는 방송토론 취소사태에 대해 “황당하고 납득하기 어렵다.” 고 말하고 “이런 행태가 과연 옳은 것인지 또 어떤 이유에서 취소된 것인지 정말 황당하고 답답하다.” 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어 김황식 후보는 “ 시민들이 기대하는 것은 정책토론을 통해 후보자들의 생각을 알고 평가하는 것이며, 박심이니 이심이니 하지만 후보 간 정치대결을 통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서울시장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 이번 TV토론의 목적이었는데, 예정 됐던 방송토론이 갑자기 취소된 것은 서울 시민과 새누리당원v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는 일 ” 이라고 서운함을 강하게 표현했다.
이어 그는 “ 이 사태에 책임 있는 사람들에게 문제를 제기하겠다.” 고 항변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서울시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공정성을 갖지 못하고 공천과정의 내용 성을 임의대로 변형한다면, 그래서 물의가 일어난다면 6.4 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호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다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 박원순을 만만한 상대로만 생각해서는 안 되는 것이 오늘의 새누리당 이어야 함을 자각해야 한다. 돌발변수로 떠오른 김황식 전 총리의 정당한 항변을 묵살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새누리당이 김황식 전 총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밀하게 공들여 영입(?)했기 때문 아닌가?
서울시장은 정치형 정무감각 소유자 보다는 오히려 행정가적 정책실행 능력의 소유자여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다. dentimes@chol.com
*필자/양영태. 자유언론인협회장. 전 서울대초빙교수. 치의학박사. 칼럼니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