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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뉴스 김수경 기자= 전 세계 12개국에서 약 1500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카페브랜드 카페베네가 해외에서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달 중국 현지 인테리어업체 공사대금 약 605만위엔(10억5584만원) 미지급 사건에 이어, 최근엔 대만 여성과의 가맹점 사기계약 문제에 휘말렸다.
지난 18일(현지시각) 한 30대 대만 여성 A씨는 자국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카페베네 가맹점으로부터 계약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증권사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해 9월 카페베네 매장을 열기 위해 본사와 연락했으며, 본사의 소개로 현지 대리상을 맡은 B씨와 만났다고 전했다.
B씨는 가맹점을 열기 위해선 900만 대만달러(3억2000만원)가 필요하지만 먼저 초기 비용으로 420만 대만달러(1억500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설명했고, 이에 응한 A씨는 돈을 지불한 뒤 매장을 개업했다.
그러나 이 매장의 수입은 A씨에게 들어가지 않았다. A씨가 나중에서야 확인해본 결과, 매장 명의는 자신이 아닌 B씨의 이름으로 돼 있었다.
현재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와 더불어 법원에 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민사소송과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대만 당국은 그 매장을 강제로 폐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카페베네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만을 고수했다.
카페베네 홍보실 관계자는 “B씨는 본사에서 고용한 인물이 아니며 대만 여성이 본사와 연락해 그를 만났다고 했으나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그 여성 이외에도 B씨에게 사기를 당한 다른 가맹점주들의 항의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현재는 카페베네가 직접 대만 매장들을 운영하고 피해당한 가맹점주와 재계약을 다 했다”며 “B씨에 대한 법적대응도 적극 검토 중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제는 카페베네가 이번 사건외에도 지속적으로 해외진출 사업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는 점이다.
카페베네는 지난달 6일에도 중국 상하이에서 현지 인테리어업체에 공사금 10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비난여론에 휩싸인 바 있다.
카페베네는 중국에 입성하면서 중국 인테리어업체인 타이저우아오양에게 상하이, 장수성, 저장성의 직영점 수리설비를 맡겼으나 지난해 6월부터 카페베네가 수리비용을 계약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장아이핑 타이저우아오양 고문 변호사는 “카페베네는 28개 종류 도급 중 6가지에 대해서만 대금을 납부, 10개 항목에서는 일부만 납부한 상태”라며 “심지어 나머지 12개 항목에 대해서는 전혀 공사대금을 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더욱이 당시 카페베네 상하이 사무소인 카페베네투자관리주식회사 앞에는 ‘노동자들이 피땀 흘려 번 돈을 돌려줘라’ 등의 비판이 담긴 현수막까지 걸리는 등 문제가 심각했음에도 직원들은 베이징으로 가서 해결하라는 말로만 일관해 비판의 도마 위에 올랐다.
당시 카페베네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선 중국 파트너사가 경영을 전반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었다”며 “이후 공사대금을 모두 지급했다”고 일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