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 당시 허위학력 기재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현역의원이 시의회 의장에 당선돼 도덕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포항시의회는 6일 오전 10시30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5대 첫 임시회를 열고 박문하 의원(4선)을 시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의회는 의장 선거와 관련, 재적 의원 32명중 옥중 당선된 서재원 의원을 제외하고 총 31명의 의원이 참석, 의장선거에 들어갔다. 박문하 의원, 현 부의장인 최영만 의원, 이일윤 의원등 3명이출마한 의장 선거에서 1차 투표 결과 재적 의원 31명중 박의원 12표, 최의원 10표, 이의원 9표를 각각 득표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곧바로 2차 투표에 들어가 최의원 13표, 박의원 11표, 이의원 7표를 얻어 역시 과반을 넘지 못해 의장 선출에 실패했다. 이어 의회법에 따라 2차투표 결과 최하위인 이의원을 뺀 박, 최의원 2명의 의원을 놓고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박 의원이 20표를 획득, 11표에 그친 최 의원을 따돌리고 신임의장에 선출됐다. 또 이정호, 이진수, 조진의원등이 경합한 부의장 선거는 2차 투표에서 21표를 얻은 이정호 의원이 10표를 얻은 조진의원을 누르고 부의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의장에 당선된 박의원은 5·31 지방선거에서 학력허위 기재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여서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이에대해 시민 조모씨(53·포항시 상대동)는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사람이 의장 선거에 나선 것 자체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이같은 인물을 뽑아 준 의원들도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의회운영ㆍ총무경제ㆍ보사산업ㆍ건설도시위원회 위원 선임과 각 상임위원장 선거는 7일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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