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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기업 오너는 물론이고 대기업 임직원까지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공유가치 창출(CSV)’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에 관심을 기울인다. 경제적 이익추구에만 머무르는 기업은 전망이 밝지 않다. 지구촌 상생을 위해 애쓰는 기업이 신뢰도를 얻어 더욱 발전하는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대기업의 경영 및 사업운영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필요한 글로벌 환경이 되었다. 사회공헌 활동은 글로벌 대기업이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되는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 기업의 경우 현지 채용인이나 지역사회에서 한국의 국가나 기업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없애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상장사 삼성전자는 기업의 규모만큼이나 사회공헌 활동의 폭이 넓고 깊다. 한 해 약 5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비용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는 ‘사회가 건강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은 크게 ‘인재 양성’과 ‘사회문제 해결’로 나뉜다. 더 밝고 희망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교육 기부 △지역사회 공헌 △의료 지원 등을 통해 우리 사회 각 분야에 온기를 더하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지금도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조사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기부금 참여율은 2013년 87%, 2014년 91%, 2015년 91%를 기록했으며, 봉사활동 참여율은 2013년 79%, 2014년 89%, 2015년 93%로 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삼성전자 임직원의 1인당 한 해 봉사시간은 9.9시간에 이른다.
삼성전자가 2015년 한 해 동안 진솔하게 소통하고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울인 ‘착한 활동들’ 중 '착한 기술과 기부'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삼성전자의 핵심 역량과 임직원의 재능이 만나 더 나은 세상 구현에 기여하는 착한 기술로는 △아이캔플러스(eyeCan+)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를 통해 탄생한 아동학대 애플리케이션, 무지개 식판 등이 있다. 또한 보완 대체 의사소통 솔루션과 모바일 헬스 포 아프리카 소프트웨어가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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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플러스
아이캔플러스(eyeCan+) 는 삼성전자가 수년째 진행 중인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신체 거동이 불편한 사람이 눈동자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구 마우스 버전을 개발해 이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를 선정, 기기를 무료로 보급하고 사용법을 안내해오고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안구마우스 ‘아이캔플러스’를 이용하면 손발의 움직임이 불편한 사람도 눈동자로 컴퓨터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안구마우스는 컴퓨터의 마우스 조작을 손 대신 눈동자로 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로 몸을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사람도 눈동자의 움직임만으로 모니터 화면에 글을 쓰고, 컴퓨터를 제어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아이캔플러스는 모니터에 연결하는 박스 형태로 만들어 기존에 안구 인식장치가 있는 안경을 착용하는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아이캔플러스를 모니터와 연결하고 사용자의 눈에 맞게 한 번만 설정하면 그 다음부터 모니터를 보면서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눈동자의 움직임으로 마우스 포인터가 이동하고 특정 아이콘·폴더·링크를 1초 동안 바라보거나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클릭과 스크롤링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후 기존 아이캔플러스와 비교해 안구 인식의 정확도와 제품 성능을 높이고 단축키·클릭모드를 적용하는 등 사용환경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아이캔 제품은 지난 2011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사내 C랩(C-Lab)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개발에 나서면서 이듬해인 2012년 세상에 첫 선을 보였다. 특히 기존 안구마우스는 가격이 1000만원이 넘는 고가였는데 아이캔은 불과 5만원 안팎의 재료비로 만들 수 있어 사회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2014년 6월 삼성전자 DMC연구소에서 아이캔플러스의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맡아 기존 제품의 불편사항을 청취하고, 성능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척수성 근위축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연세대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신형진씨 등 실제 제품 수요자들이 개발 과정에서 자문에 나서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었다.
아이캔은 그저 단순한 환자용 보조기구가 아니다. 사용자의 삶과 환경을 개선하는 건 물론,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착하고 혁신적인’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렇게 개발한 아이캔플러스를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센터와 손잡고 기증 대상자를 선발, 해당 환자들에게 무료로 보급했다. 또한 아이캔플러스 관련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을 외부에 개방해 사회적기업과 일반 벤처기업들이 안구마우스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술 기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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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 대체 의사소통
삼성전자는 최근 발화 장애인을 위해 ‘보완 대체 의사소통(AAC, Augmentative & Alternative Communication)’으로 불리는 솔루션 개발도 시작했다. 발화 장애인이 일반인과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고자 본격적으로 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발화(發話) 장애란 일반인과 동일한 사고능력을 갖추고도 신체적 결함 때문에 정상적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장애를 일컫는 용어이다.
AAC는 음성 이외에 여러 형태의 의사소통 방법을 지칭하는 용어로, 의사소통을 돕는 총체적 접근 방식을 일컫는다. 장애 종류별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게 효과적이라고 정의할 수 없고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활용돼야 한다. 예를 들어 AAC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손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은 사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AAC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가 기획한 솔루션은 크게 세 가지다. 국내에 출시된 기존 제품의 한계를 보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첫째다. 이를 위해 기기를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둘째는 문장 입력 방식에 대한 고민이다. 터치나 음성 등으로 입력이 힘든 사용자라도 한국어 구조에 맞게 자신의 메시지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 고민은 기기 거치대에 관한 것이다. 스마트 기기의 휠체어 거치 방법은 다양하지 않다. 대개는 사용자 스스로 기존 제품을 수정해 쓰는 실정. 발화 장애인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거치대를 만든다면 그만큼 사람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사무국과 크리에이티브랩 임직원이 AAC 솔루션 힘을 보태 발화 장애인들이 보다 손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AAC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자 크리에이티브랩 팀원들은 AAC 프로토타입 제품을 들고 발화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기도 했다. 완성품에 더해질 기능을 보다 정교하게 구성하기 위한 노력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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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헬스 포 아프리카
삼성전자는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국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왔으며,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개 지역총괄을 중심으로 해외 70여 개국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모바일 헬스 포 아프리카(Mobile Health for Africa)는 빼놓을 수 없는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 영아 사망률이 높은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아프리카의 의료보건 요원이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점검하고 의료진이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과 대시보드를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가 개발된 후에는 이를 제품과 함께 기부하고 오픈 소스로 공개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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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 주변의 불편을 해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임직원 멘토와 함께 이를 실행하도록 진행되는 공모전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은 참가자가 사회 현안과 불편을 찾고 이를 해결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 사회에 직접 적용해보는 삼성전자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젝트이다. 우수한 솔루션은 실제로 사회에 보급, 확대할 수 있도록 삼성전자가 아이디어 실현을 지원한다.
지난해 개최된 제3회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전에는 총 1235개 팀, 5823명이 참가했다. 그중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문 대상 수상 팀을 비롯, 총 1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아동학대 문제 해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아이스트(Ist)’ 팀이 수상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아이스트 팀은 매년 1만7000건 이상 발생하는 아동학대 문제 해결책을 고민하던 중 ‘익명 신고 앱’을 개발했다. 앱을 통해 아동학대 사실을 신고하면 곧바로 어린이 보호 전문기관과 경찰이 출동하고 신고인은 앱으로 후속조치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아이스트 팀은 현재 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정식 앱 출시를 목표로 추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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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부문은 전년도 수상작 중 한 해 동안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한 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2015년에는 2014년 아이디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목동잔반프로젝트’ 팀의 ‘무지개 식판’이 대상을 받았다.
목동잔반프로젝트 팀은 학교 급식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하루 평균 900여 톤이란 사실을 알고 솔루션 고안에 착수, 무지개 식판을 탄생시켰다. 식판에 밥 한 공기 분량을 실선으로, 반 공기와 한 공기 반 분량을 점선으로 각각 표기해 학생들이 식사량을 먹을 만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무지개 식판은 학교뿐 아니라 군부대∙기업 등에 잇따라 도입돼 음식물 쓰레기를 70% 이상 줄이는 효과를 낳았고,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임팩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비트바이트(Bitbyte)’ 팀의 ‘바른말 키패드’ 앱에 돌아갔다. 초∙중∙고교생의 비속어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이 솔루션은 지난 2014년 아이디어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바른말 키패드 앱에서 비속어를 입력하면 ‘비속어를 사용했습니다’란 메시지와 함께 비속어가 이모티콘으로 변하며 바른말 사용을 도와준다. 이 앱은 2015년 9월 정식으로 출시됐다. 불편에서 시작한 작은 아이디어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씨앗이 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이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2016 삼성 투모로우 솔루션’ 공모는 지난 5월18일부터 시작됐다. 올해 공모 역시 ‘아이디어’ 부문과 ‘임팩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이디어 부문 수상 팀은 다음 해 임팩트 부문에 출품, 삼성전자의 지원으로 각자의 솔루션을 사회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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