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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독일의 최고층 빌딩을 사들인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컨소시엄을 이뤄 코메르츠방크 본사 빌딩을 약 9000억원에 인수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코메르츠방크는 옛 외환은행 대주주였다. 외환위기 당시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외국자본의 본사 사옥을 18년 만에 한국 자본이 사들이게 되는 셈이다.
8월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그룹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본사 사옥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는 것.
삼성SRA자산운용은 삼성생명의 부동산 운용 자회사다. 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증권 등과 공동으로 조성한 펀드에 추가 투자를 모집해 이 건물을 매입할 계획이다.
삼성SRA자산운용 컨소시엄은 약 9000억원의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전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지만, 삼성 컨소시엄이 자금조달 능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코메르츠방크 타워는 지난 1997년 준공됐으며 높이가 259미터에 달하는 56층 건물로 독일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빌딩으로 꼽힌다. 지난 2006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고급 주상복합 ‘트럼프 팔래스(264m)’가 완공되기 전까지 유럽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명성을 떨쳤다.
이 건물을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코메르츠방크는 건물을 매각한 이후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계속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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