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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살배기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하고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20대 비정한 부부에 대한 경찰의 현장 검증이 27일 여수 신덕해변 인근 야산에서 진행됐다.
잔혹함을 보인 이들 부부의 범행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찰조사결과 숨진 두 살배기 아이의 아버지 강모(26)씨와 그의 아내 서모(21)씨는 2014년 11월 27일께 여수시 봉강동 자신의 원룸에서 당시 두 살인 아들을 훈육한다며 손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이틀간 시신을 가방에 담아둔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이 숨지자 이들 부부는 야밤을 틈타 시신을 유기할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아내와 함께 신덕 해수욕장 인근에까지 차를 몰고온 뒤 시신이 든 가방을 바닷가 산속에 놓고 나뭇가지와 낙엽 등으로 은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부부의 범행 뒤 치밀함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숨진 아들을 유기한 부부는 망자 이외에 첫째(8)와 셋째(3) 넷째(2) 아이가 있었고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넷째를 영아원에 보내 숨진 둘째로 둔갑시키는 치밀함도 보였다.
자신의 아이를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 강모(26)씨는 이날 현장 검증에서 시신을 유기한 장소 인근까지 차를 같이 탄 아내 서모(21)씨와 당시 범행 동선을 파악했다.
이날 강씨는 범행현장 검증에서 혼자 가방을 들고 해안가 돌들을 밟고 걸어 들어가 가방이 물에 가라앉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바닷물에 가방을 담구는 모습을 재연했다.
이어 강씨가 시신 유기 현장에 있는 큰 소나무를 기억하고 있고 시종 일관 소나무 옆으로 올라갔다고 진술해 유기 장소는 틀림없는 것 같다고 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가 숨질 당시의 상황이 곧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며 "아동학대와 폭행 치사 혐의에 대한 공소 유지에는 문제가 없다"며 자신했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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