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위기와 기업들의 흉흉한 분위기 속에서 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회사 돈을 아껴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대표이사 민병도)가 지난 11월11일부터 13일까지 직장인 729명을 대상으로 '자의든, 타의든 현재 회사 경비를 줄이고 있느냐'라고 물은 결과 86.4.%가 '그렇다'고 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는 13.6%에 그쳤다.
직장인들에게 경비를 줄이고 있는 이유에 대해 물을 결과 ▲경기가 어렵다고 해서 동조분위기(41%) ▲회사 경영방침(24.9%) ▲애사심발동 스스로 긴축재정(16.3%) ▲경비과다 지출시 눈치 보여서(9.2%) ▲기타(8.9%)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줄이고 있는 품목에 대해서는 ▲종이 등 각종 물품(26.2%) ▲회식비(25.7%) ▲클라이언트 및 고객접대비(21.9%) ▲통신 및 전기, 수도(14.8%) ▲출장비(7.1%) ▲기타(2.9%) ▲교육비(1.4%) 순이다.
하지만 회사의 발전을 위해 아끼지 말아야 할 것으로는 ▲교육비(50%) ▲출장비(18.6%) ▲회식비(17.1%) ▲클라이언트 및 고객 접대비(8.6%) ▲종이 등 각종 물품(4.3%) ▲기타(1.4%) ▲통신 및 전기, 수도(0%)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에게 그 동안 회사 경비를 과다하게 사용했는지를 물은 결과 85.7%가 '아니다'라는 입장이고 '그렇다'는 입장은 14.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비를 줄이지 않고 있다는 직장인 99명(13.6%)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월급이 낮아서 경비라도 펑펑 쓴다(54.5%) ▲기타(18.2%) ▲회사에서 아무런 지시사항이 없어서(9.1%) ▲짠돌이 사장님이 미워서(9.1%) ▲경비 줄이면 업무차질(9.1%)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경기이지만 회사 형편 문제 없어서(0%)와 ▲다른 동료들이 많이 쓰고 있어서(0%)는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스카우트의 임웅환 사장은 "최근 불고 있는 기업들의 감원분위기 속에서 직장인들이 회사 돈이라도 아껴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감원보다 먼저 기업의 비용절감으로 어려운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것도 대안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신영 기자 pressma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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