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흥국생명 김다솔(왼쪽)-이원정 세터 |
'배구 황제' 김연경(35·192cm)이 뛰는 흥국생명은 올 시즌 V리그에서 역대급 흥행 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경기에 패하면 배구 전문가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이 벌어진다.
흥국생명 경기력와 관련해 가장 핫한 이슈는 주전 세터의 토스 약점, 로테이션 논쟁, 선수 기용 문제다. 이들은 상호 연관이 돼 있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현재까지 패한 6패(18승6패)가 모두 세터 토스 문제가 논란이 됐고, 똑같은 '김연경-옐레나를 붙이는 로테이션'을 사용했다. 일부 경기는 흥국생명 고위층의 선수 기용 오더(지령) 압력 때문이었다는 권순찬(48) 전 감독과 선수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전 세터인 김다솔(26·173cm)의 외국인 선수 옐레나(26·196cm) 의존과 김연경에게 '토스 회피' 습성이 여자배구 해설위원 등 전문가는 물론 배구팬들에게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에 패한 2경기에서 우려스러운 '토스 배분 불균형'이 연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1위 탈환 직전의 중요한 시점들이었다.
흥국생명은 지난 1월 11일 현대건설에게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문제는 승패를 결정짓는 마지막 5세트에서 발생했다. 김연경은 단 2번만 김다솔 세터의 토스를 받았다. 김연경이 전위에 2차례 있었는데, 모두 공격을 1번만 하고 후위로 내려갔다. 2번 다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었다. 더 이상 공격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반면, 옐레나는 10번 공격을 했다. 김미연과 이주아도 각각 3번씩 공격을 했다.
대부분 팀들은 5세트에서는 핵심 공격수에게 토스를 가장 많이 해준다. 더군다나 이날 김연경은 공격 효율과 공격 성공률 모두 가장 높았다. 그럼에도 가장 적게 공격을 한 것이다. 그 결과는 허무했다. 김연경이 10-9로 앞선 상황에서 후위로 내려간 이후 다시 전위로 올라오지 못했고, 흥국생명은 막판 연속 4실점으로 패하고 말았다.
핵심 선수에게 '5세트 토스 2번'.. 4세트 동안 '퀵 3번'
가장 최근에 패한 1월 25일 KGC인삼공사전은 더 심각했다. 이날 윙 공격수의 공격 점유율은 옐례나 39.7%, 김미연 23.4%, 김연경 23.4%였다. 김연경의 공격 기회가 옐레나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날 김다솔 세터는 옐레나에게 주로 토스를 몰아줬다. 옐레나가 막히면, 중앙 속공을 시도하고, 그마저 막할 때 김연경에게 갔다. 그런데 어려운 2단 연결 상황에서는 대부분 김연경에게 토스를 보냈다. 그마저 느리고 불안정하거나 범실성 토스가 많았다. 김연경이 개인 기량으로 꾸역꾸역 성공시켜야 했다.
또한 같은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미연에게는 전위로 올라와도 토스를 자주 했다. 이는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전위 아웃사이드 히터가 주로 하는 퀵오픈 공격을 김미연은 총 15번을 했다. 외국인 선수인 옐레나(16번)와도 비슷했다. 반면, 김연경은 고작 3번이었다. 이런 식이면, 천하의 김연경도 공격 리듬이 깨질 수밖에 없다.
이 경기를 중계한 두 방송사의 해설위원들도 "김다솔 세터가 옐레나에게 토스가 안 가야 하는 상황에서도 (무턱대고) 토스해주는 경향이 있다", "옐레나 쪽에는 엘리자벳과 정호영이 (무조건) 따라간다. 노출된 상황에서는 김연경 쪽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렇듯 김다솔 세터를 교체해줘야 할 타임이 자주 발생했지만, 이날은 그럴 수도 없었다. 최근 좋은 활약을 한 이원정(23·176cm) 세터가 '장염 증세'로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김대경(36) 감독 대행은 경기 직후 "이원정 세터로 교체하고 싶었지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투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월 5일은 옐레나와 김연경의 공격 점유율 차이가 올 시즌 가장 크게 벌어진 '몰빵 기록'이 나왔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다솔이 주전 세터로 나섰고, GS칼텍스에 힘겹게 3-2로 승리했다. 그런데 공격 점유율이 옐레나 42.48%, 김연경 22.22%였다. 무려 20.26% 차이가 났다.
김연경 보유하고도 '토스 회피'?.. 세계적 비웃음거리
세계 최고 완성형 공격수인 김연경을 보유하고도 이런 식의 토스 분배와 경기 운영은 그 자체로 전 세계 배구계의 비웃음거리다. 또한 체력 관리가 중요한 후반기에 어느 한 선수에게 몰빵은 여러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팬들은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서 김다솔 세터를 향해 "고의적 토스 기피 수준", "개선할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며 거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배구계와 해설위원 등은 그동안 "김연경이 워낙 대스타여서, 김다솔 세터가 토스하는 걸 부담스러워하고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고 설명해 왔다. 시즌 초반에는 그럴 수 있다. 문제는 후반기에 더 악화됐다는 점이다.
김연경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다. 올 시즌 V리그 기록도 외국인 선수 다 포함해서 공격 효율과 공격 성공률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 선수에게 토스하는 걸 부담스러워한다는 건, 혹평을 피할 수 없다. 축구 선수가 메시 인기가 부담스러워서 패스 못 해주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한편, 일각에선 김다솔의 토스 배분 불균형이 권순찬 전 감독이 올 시즌 주로 사용한 '김연경과 옐레나가 붙어서 돌아가는 로테이션 때문'이라는 논리가 크게 회자됐었다. 때문에 '김연경과 옐레나를 떨어뜨리는 로테이션'도 상황에 따라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그리고 이 논란은 흥국생명 신용준 단장이 '권순찬 감독을 경질한 이유'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논란도 이원정 세터가 경기에 투입되기 시작하면서 설득력을 크게 상실했다. 김다솔의 토스 배분 문제는 로테이션이 핵심 원인이 아니라, 세터 본인의 토스 스타일과 역랑, 그리고 의지·멘탈적 요소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는 것이 이원정의 토스 기록으로 여실히 증명됐기 때문이다.
'팀 합류 2일' 이원정.. 2경기 연속, 놀라운 '균형 배분'
이원정은 지난해 12월 27일 GS칼텍스에서 흥국생명으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후 현재까지 총 6경기에 출전했고, 팀 연승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자신이 주전 세터로 나선 2경기에서 매우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권순찬 전 감독은 이원정을 팀에 합류한 지 2일 만에, 그것도 단 하루만 팀원들과 연습한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29일 1위 현대건설과 경기에 전격 투입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이원정은 2세트 중반부터 내리 3세트를 주전 세터로 활약하며,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2년 만에 현대건설에 승리했고, 현대건설의 홈구장 최다 연승 기록까지 종료시켰다.
더 놀라운 대목은 이원정의 토스 배분과 스타일이었다. 이날 윙 공격수의 공격 점유율이 옐레나 31.98%, 김연경 31.40%로 사실상 똑같았다. 김미연은 18.6%였다. 또한 김연경은 30득점으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과 공격 성공률 52%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옐레나도 25득점, 공격 성공률 36%로 맹활약했다.
이원정은 2번째 주전 세터로 나선 1월 15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도 똑같은 토스 배분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도 흥국생명이 3-1로 승리했다. 공격 점유율도 옐레나 35.93%, 김연경 34.73%로 또다시 거의 동률를 이뤘다. 득점도 옐레나 28득점, 김연경 24득점으로 쌍포가 제대로 가동됐다. 두 선수뿐만 아니라 김다은 12득점, 4세트에 교체 투입된 김미연 5득점, 미들블로커 이주아 7득점으로 전반적으로 고른 활약을 이끌어냈다.
흥국생명이 올 시즌 치른 24경기 중, 김연경과 옐레나의 공격 점유율이 거의 동률인 기록 1~2위가 이원정이 주전 세터로 뛴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였다. 심지어 현대건설전은 권순찬 전 감독이 주로 사용한 '김연경-옐레나를 붙이는 로테이션'을 그대로 사용했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전은 '김연경-옐레나를 떨어뜨리는 로테이션'을 사용했다. 그럼에도 이원정은 2경기 모두 일부러 그렇게 숫자를 맞추라고 해도 실행하기 어려운 '토스 균형 배분'을 선보였다.
토스 스타일·멘탈 차이가 핵심.. 로테이션은 '조연'
이처럼 김다솔과 이원정이 최근 극명하게 다른 경기 운영과 결과를 만들어낸 이유는 두 세터의 토스 스타일과 의지·멘탈적 요소에서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세터의 토스 스타일은 정반대다. 김다솔이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에게 레프트 쪽으로 높고 힘있게 쏴주는 C토스에 큰 약점이 있는 반면, 이원정은 그런 토스에 강점이 있다. 김다솔의 C토스는 느리고 볼 끝이 힘없게 축 내려오는 습성이 있다. 장신 선수에게는 상당히 좋지 않다. 권순찬 전 감독이 "김연경에게 토스할 때 볼 끝을 세워주라"고 종종 지시한 것도 그 때문이다. 반면, 가까운 위치에 있는 선수에게 낮고 빠른 토스에는 장점이 있다.
이원정의 C토스는 아직 정교함은 다소 떨어지지만, 토스한 공이 높고 힘있게 날아간다. C토스에 자신이 있다 보니, 김연경에게 토스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오히려 강단까지 보였다. 이원정은 현대건설전 승리 직후 "그냥 연경 언니를 믿고 올리기만 했다. 언니가 확실히 잘 때려줘서 부담 없이 공을 올릴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다솔과 이원정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윈윈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로테이션 문제는 토스 배분 불균형을 더 악화시키느냐, 개선시키느냐의 보조적 역할을 한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김연경-옐레나를 떨어뜨리는 로테이션'은 몇몇 경기에서 매우 좋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흥국생명이 우승으로 가는 길목에 주전 세터 기용, 로테이선 변화 등 전술적 유연성 문제는 계속 최대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위 기사를 '구글 번역'으로 번역한 영문 기사의 [전문]입니다. '구글번역'은 이해도 높이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문 번역에 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The following is [the full text] of the English article translated by 'Google Translate'. 'Google Translate' is working hard to improve understanding. It is assumed that there may be errors in the English translation.>
Heungkuk Life's biggest homework 'setter rotation'.. Shall we find a solution?
[Analysis] After recruiting Lee Won-jung, setter 'toss style mentality' proves the key
- Reporter Park Jin-cheol
Heungkuk Life Insurance, played by 'Volleyball Emperor' Kim Yeon-kyung (35, 192cm), is playing the role of an all-time box office maker in the V-League this season. As a result, when a game is lost, a heated debate arises between volleyball experts and fans.
The hottest issues related to Heungkuk Life Insurance's performance are the main setter's toss weakness, rotation controversy, and player appointment issues. These are interrelated. All six losses (18 wins and 6 losses) that Heungkuk Life Insurance has lost so far this season have been controversial with the setter toss issue, and the same 'Kim Yeon-kyung-Yelena rotation' was used. It was also a big shock when former coach Kwon Soon-chan (48) and players testified that some games were due to pressure from high-ranking Heungkuk Life Insurance players to appoint players.
Recently, the main setter Kim Da-sol (26, 173 cm)'s dependence on foreign player Yelena (26, 196 cm) and Kim Yeon-kyung's 'toss avoidance' habit are receiving the most criticism from volleyball fans as well as experts such as women's volleyball commentators. This is because the worrisome 'toss distribution imbalance' occurred in a row in the two recent lost games. Those were also important moments right before recapturing the No. 1 spot.
Heungkuk Life Insurance lost to Hyundai E&C with a set score of 2-3 on January 11th. The problem occurred in the last 5 sets that decided the win or loss. Kim Yeon-kyung received the toss from Da-sol Kim setter only twice. Kim Yeon-kyung was in the front two times, but he only attacked once and went down to the back. He scored twice. But that was the end. There was no further opportunity to attack. On the other hand, Yelena attacked 10 times. Kim Mi-yeon and Lee Joo-ah also attacked three times each.
Most teams make the most toss to their key striker in the 5th set. Moreover, on this day, Kim Yeon-kyung had the highest attack efficiency and attack success rate. Still, he was the least attacked. The results were futile. After Kim Yeon-kyung went down to the rear with a 10-9 lead, he could not rise to the front again, and Heungkuk Life Insurance lost 4 runs in a row at the last minute.
'5 set toss 2 times' to key players.. 'Quick 3 times' during 4 sets
The most recent defeat against KGC Ginseng Corporation on January 25th was more serious. On this day, the attack share of the wing striker was Yellena 39.7%, Kim Mi-yeon 23.4%, and Kim Yeon-kyung 23.4%. Kim Yeon-kyung's attack chance was half that of Yelena.
On this day, Kim Da-sol setter mainly drove the toss to Yelena. When Yelena was blocked, she tried a quick attack in the center, and when that was over, she went to Kim Yeon-kyung. However, in a difficult second-level connection situation, most of them sent a toss to Kim Yeon-kyung. Even that was slow, unstable, or had a lot of toss. Kim Yeon-kyung had to succeed with his individual skills.
Also, she often tossed Kim Mi-yeon, who was also an outside hitter, even after coming up to the avant-garde. This can be seen just by looking at the records. Kim Mi-yeon made a total of 15 quick-open attacks, which are usually performed by front-line outside hitters. It was similar to Yelena (No. 16), a foreign player. On the other hand, Kim Yeon-kyung was only 3 times. If this is the case, even Kim Yeon-gyeong of the world will have no choice but to break the attack rhythm.
The commentators of the two broadcasting companies that broadcast this match also said, "Da-Sol Kim tends to toss Yelena even in situations where the toss should not go", "Elizabeth and Ho-Young Jeong (unconditionally) follow Yelena. In this situation, we should also look at Kim Yeon-kyung.”
As such, there were frequent times when Da-Sol Kim had to replace the setter, but on this day, it was impossible. This is because setter Lee Won-jeong (23, 176cm), who has been doing well recently, was unable to participate due to 'enteritis symptoms'. Acting manager Kim Dae-gyeong (36) said right after the game, “I wanted to replace Lee Won-jung as setter, but I couldn’t put it in because I was in poor physical condition.”
Also, on January 5, the difference in attack share between Yelena and Kim Yeon-kyung was the largest this season, and a 'record record' came out. On this day, Heungkuk Life Insurance had Kim Da-sol as the main setter and won a difficult 3-2 victory over GS Caltex. However, the attack share was 42.48% of Yelena and 22.22% of Kim Yeon-kyung. There was a whopping 20.26% difference.
'Avoiding the toss' even with Kim Yeon-kyung?.. A world-wide ridicule
Even with Kim Yeon-kyung, the world's best complete striker, this kind of toss distribution and game management is itself a laughing stock in the world volleyball world. In addition, in the second half, when physical strength management is important, molbang is undesirable in many ways for a player. Now that the situation has come to this, fans have recently been pouring out harsh criticism towards Da-Sol Kim setter in various communities, saying, "The level of intentional toss avoidance" and "There is no will to improve."
The volleyball world and commentators have explained that "Kim Yeon-kyung is such a big star, that Kim Da-sol setter feels burdened and lacks confidence in tossing." It could be early in the season. The problem is that it got worse in the second half.
Kim Yeon-kyung is a world-class striker recognized by both players and others. He ranks first in the V-League record this season, including all foreign players, in both his attack efficiency and attack success rate. He cannot avoid harsh criticism for being embarrassed to toss such a player. This is because it is no different from a soccer player saying he can't pass because Messi's popularity is a burden.
On the other hand, the logic that Kim Da-sol's toss distribution imbalance was mainly used this season by former coach Kwon Soon-chan was 'because of the rotation with Kim Yeon-kyung and Yelena attached'. For this reason, there was not a little criticism that the 'rotation that drops Kim Yeon-kyung and Yelena' needs to be used frequently depending on the situation. And this controversy was revealed by Shin Yong-jun, head of Heungkuk Life Insurance, as 'the reason why director Kwon Sun-chan was hardened'.
However, this controversy also lost much of its persuasiveness when setter Lee Won-jeong began to be put into the game. This is because Lee Won-jung's toss record clearly proved that the rotation was not the main cause of Kim Da-sol's toss distribution problem, but the setter's own toss style and ability, as well as will and mental factors.
'Team joining 2 days' Lee Won-jeong... 2 consecutive games, surprising 'balanced distribution'
Lee Won-jung was traded from GS Caltex to Heungkuk Life Insurance on December 27 last year. And since he moved to Heungkuk Life Insurance, he has played in a total of 6 games to date, and has contributed greatly to the team’s winning streak. In particular, he left a very impressive record in the two games he played as the main setter.
Former coach Kwon Soon-chan put Lee Won-jung into the team on December 29, 2019, in a match against No. The results were stellar. Lee Won-jeong played an active role as the main setter in the third set from the middle of the second set, leading to a 3-1 come-from-behind victory. With this, Heungkuk Life Insurance won Hyundai E&C in two years, and ended Hyundai E&C's record for the most consecutive wins at home stadium.
The more surprising part was Lee Won-jung's tos distribution and style. On this day, the attack share of wing strikers was virtually the same, with Yelena 31.98% and Kim Yeon-kyung 31.40%. Kim Mi-yeon was 18.6%. In addition, Kim Yeon-kyung led the team's victory with 30 points, recording the most points in a game this season and an attack success rate of 52%. Yelena also made a big success with 25 points and an attack success rate of 36%.
Lee Won-jeong continued the same distribution of toss in the match against Pepper Savings Bank on January 15, when he started as his second starter. On this day, Gyeonggi-do Heungkuk Life Insurance won 3-1. The attack share was also almost equal again with Yelena 35.93% and Kim Yeon-kyung 34.73%. In terms of points, Yelena scored 28 points and Kim Yeon-kyung scored 24 points, and the twin guns were properly operated. In addition to the two players, Kim Da-eun scored 12 points, Kim Mi-yeon, who was replaced in the 4th set, 5 points, and middle blocker Joo-ah Lee scored 7 points, leading to an overall even performance.
Among the 24 games that Heungkuk Life Insurance played this season, the first and second places, with Kim Yeon-kyung and Yelena almost equal in attack share, were against Hyundai E&C and Pepper Savings Bank, where Lee Won-jung played as the main setter. Even the Hyundai Engineering & Construction exhibition used the 'Kim Yeon-kyung-Yelena rotation' that former coach Kwon Soon-chan mainly used. On the other hand, the Pepper Savings Bank match used a 'rotation that drops Kim Yeon-kyung-Yelena'. Nevertheless, Lee Won-jung showed 'toss balance distribution', which is difficult to execute even if he is deliberately asked to match the numbers like that in both games.
The difference in toss style and mentality is the key... Rotation is 'supporting'
The reason Da-Sol Kim and Won-Jeong Lee have recently produced drastically different game management and results is because there is a big difference in the two setters' toss styles and will and mental elements.
In fact, the tossing styles of the two setters are diametrically opposed. While Kim Da-sol has a big weakness in the C toss, which is a high and powerful shot to the left to a tall outside hitter, Lee Won-jung has strengths in such a toss. Dasol Kim's C toss is slow and has a tendency to come down weakly at the tip of the ball. Not very good for tall players. That's why former coach Kwon Soon-chan often instructed, "When tossing Kim Yeon-kyung, stand up at the end of the ball." On the other hand, there is an advantage to a low, fast toss to a close player.
Lee Won-jeong's C toss is still somewhat less precise, but the tossed ball flies high and powerful. Since he is confident in his C toss, he has no hesitation in tossing Kim Yeon-kyung. Rather, it seemed even to the pulpit. Right after winning against Hyundai E&C, Lee Won-jung said, "I just trusted Yeon-kyung and raised it. Her sister definitely hit me well, so I think I can raise the ball without any burden." Attention is focusing on whether Kim Da-sol and Lee Won-jung will be able to achieve a win-win synergy through goodwill competition.
On the other hand, the rotation problem can be seen as having an auxiliary role in whether to aggravate or improve the toss distribution imbalance. In fact, the 'rotation that drops Kim Yeon-kyung-Yelena' has achieved very good results in some games. On the way to Heungkuk Life Insurance’s victory, the issue of tactical flexibility, such as the appointment of the starting setter and the change of the rotation line, is expected to continue to be the biggest homewor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