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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구조조정 호남 연고기업 퇴출 파장

대주건설, C & 중공업 퇴출 · 삼능건설, 대한조선 등 워크아웃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9/01/20 [22:54]

건설사와 조선사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선 삼능건설과 대주건설, c & 중공업 등이 ‘살생부’나 다름없는 워크아웃(c) 등급과 퇴출(d) 명단에 올라 지역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금융감독당국과 채권은행들은 20일 시공능력 상위 100위 내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대주건설과 c& 중공업은 부실기업(d등급)으로 삼능건설과 대한조선은 부실징후기업(c등급)으로 각각 분류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주건설과 c & 중공업은 퇴출절차를, 삼능건설과 대한조선은 워크아웃 절차를 각각 밟게 돼 협력업체의 줄도산 우려 등 지역경제에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퇴출대상 기업이 모두 전남지역 업체라는 점에서 광주.전남지역 다른 건설사 등의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c& 중공업의 퇴출과 대한조선의 워크아웃 결정은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선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7년 기준 매출액 4천745억원, 영업이익 874억원, 순이익 93억원을 거둔 대주건설은 현재 광주 수완지구 등 전국 8개 사업장에서 3천649가구의 아파트 시행사업을, 21개 사업장에서 9천239가구 규모의 도급 시공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10여개 사업장은 사업이 중단된 상태이며 대부분의 시행 사업장은 공정이 지체돼 사고사업장으로 등록된 상태다.

대주건설은 그동안 시멘트, 금융, 조선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피오레`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서울, 수도권 시장과 부산에도 진출했지만 단기에 주택사업이 확대되면서 미분양이 대거 발생, 2007년 이후 유동성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대주그룹의 조선소 건립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고, 오너가 탈세 및 횡령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그룹 전체가 자금난에 빠진 상태다.

이에 따라 아파트 미분양 사태와 협력업체의 줄도산 우려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c&중공업의 경우 최근 극심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500여개의 협력.납품업체에 체불한 금액만도 토목. 건축비 72억1천만원, 시설투자비 257억5천만원, 선박건조비 398억600만원 등 모두 728억원 달한다.

이 가운데 전남 영암의 대불산단 입주기업 15개소에 30억원을 비롯해 전남지역 기업들의 피해액도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음은 은행연합회와 금융당국이 밝힌 퇴출과 워크아웃 대상 건설.조선업체 명단

◇퇴출 △대주건설(광주)

◇워크아웃 △경남기업(서울) △대동종합건설(경남 창원) △동문건설(서울) △롯데기공(서울) △삼능건설(광주) △삼호(인천) △신일건업(충북) △우림건설(서울) △월드건설(서울) △이수건설(서울) △풍림산업(서울)

◇퇴출 △c&중공업(전남)

◇워크아웃 △대한(전남) △진세(부산) △녹봉(경남 거제) 
 
취재 / 이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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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극적이다 2009/01/22 [13:02] 수정 | 삭제
  • 잘나가는 기업을 국가가 나서서 자른 것도 아니거든 ! 주체가 된 은행이 자기손해 감내하면서 쌩으로 잡은 것도 아닌데, 지역색은 왜 조장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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